연애

50대의 연애 조언부탁드려요.

10월 25일 | 조회수 143
재
재미있어지려는남

안녕하세요. 사업을 운영하며 두 아들과 함께살고있는 50대중반의 남성입니다. 사별한 지 2년, 우연히 동호회에서 만난 한 여성분 두살연하와 2년째 진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상대는 15년전 이혼 후 홀로 남매(30딸 28아들)를 키워온 분이고, 저 또한 성인인 두 아들 27세 25세이 있습니다. 주변사람들과 친정가족들에게 남편이라 소개하고 만나고 있어요 요즘 부쩍 마음이 복잡해져 인생 선후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미 그분을 배우자라 생각하고 생활 전반에서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비용 자체에 대한 부담보다는, 혹여나 나중에 관계가 어긋났을 때 제가 느낄 허탈감과 당혹감이 두렵습니다. "돈으로 사람 마음을 얻으려는 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이미 익숙해진 이 지출을 줄이자니 관계가 변할까 봐 걱정도 됩니다. 50대의 연애에서 경제적 헌신의 적정선은 어디까지일까요? 저는 안정적인 관계 속에서 매일 온기를 나누고 싶지만, 그녀는 본인의 자유로운 삶 또한 소중히 여깁니다. 특히 올가을에 딸의 결혼식을 마쳤고 그 과정에 적지 않은돈과 제마음도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우리 관계를 공식화하고 싶지만, 그녀는 여전히 그녀의 자녀들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러워합니다. 딸 결혼 한 후에나 자녀들에게 알리겠다고 합니다. 이제 결혼을 했으니 기다려봐야겠죠. 함께 있으면 즐겁지만, 때로는 술이나 생활 습관에 대해 간섭을 받을 때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하는 현타가 옵니다. 제가 술이좀 약합니다.. 당뇨약을 먹은지 10년쯤되고 관리는 되고 있습니나. 그분의 말씀이 틀린 건 아니지만, 제 나이 55세에 누군가에게 맞춰가기 위해 저 자신의 색깔을 잃어가는 것 같아 서글픈 마음도 듭니다. 저는 정말 멋지고 재밌게 살고 싶은데, 자꾸 작아지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선후배님들께 묻고 싶습니다. 저는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싶지 않아서 이런정도 사람 이라면 괜찮겠다 싶어서 마음을 정하고 기다려가며 같이 살아볼까 하는데 그녀는 가끔씩 내가 그녀를 통제한다고 생각하거나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면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스탠스를 취합니다. 당연한것일까요? 저는 매일같이 만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매일 만나는것을 부담스러워합니다. 매일같이 이렇게 대놓고 만나는 커플이 어딨냐고 하기도 합니다. 그녀가 일을하다 너무 힘들어해서 쉬라고 했어요. 딸결혼 할때 이것저것준비해야한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파트타임으로 하던일을 그만두는대신 제가 지원해주고 있구요. 올 6월부터 인것같아요. 제가 조그만회사를 하는데 그건 제아들에게 맡기고 그녀랑 조그만 용품점을 인수하러고 해요. 늦게 만났지만 함께 뭔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거든요. 한번 사업에서 실패해서 간신히 일어섰어요. 지금 먹고사는것은 문제없는데. 이사람이랑 살아가려고 생각하니 좀 부족한 생각도 들고 그래서 .. 그런데 가끔씩 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난 이미 배우자라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준비하는데 그녀는 혼자만의시간도 갖기를 원하고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굳이 이야기 하고 싶어하지 않아 하더라구요. 혼자있고싶으면 그렇게 말하고 혼자보내면 될텐데 어쩔때는 그런말도 하기 싫은기봐요. 구속은 싫고 나의 경제적 도움은 필요하고. 그런것 같아서 마음이 좀 복잡해요. 새로인수하는 가게도 그사람과 같이하려고 준비하는데.. 그냥 나의 경제력만 필요로하는것인지.. 어쩔때는 마음이 참 그렇습니다.. 두서도 없고 그런글인데 어떻게 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데이트비용 일체 (월150만원정도)는 제가 부담하고 150만원정도는 생활비로 주고 있습니다. 저희는 일주일에 4~5일은 만납니다. 그녀는 가끔 반찬같은것을 해서 주고요. 저는 개인사업을 해서 연 2억 가량 수입이 있고..제가 150정도 보태고. 그녀의 다른수입이 100만원 그리고 자녀들이 50정도 보태더라구요. 앞으로 용품점인수후에는 점증적으로 300까지 생활비를 주려고요.. 저희는 각자집에서 살고 있어요. 어떻게 이사람을 보내줘야하는지 같이. 살아갈수 있을지 고민이 되네요. 난 이미 맘을정하고 가고 있는데.. 가끔씩 그녀가 흔드네요..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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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그릇22
    방금
    오바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다간 자녀분들에게 줄 것도, 글쓴이님께서 추후 쓰실 돈도 없으실것 같습니다. 사업이라는게 등락이 심하잖아요. 사업하는 입장에서 연 2억 수입은 너무 적잖아요. 최대한 아껴두시고 자녀를 위해 쓰시고, 그 분께 돈 지원은 하지 마세요. 모르겠습니다. 나이먹어 결혼이 좋은지 나쁜지는. 저라면 그냥 혼자 살것 같습니다. 저도 올해 50 입니다.
    오바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다간 자녀분들에게 줄 것도, 글쓴이님께서 추후 쓰실 돈도 없으실것 같습니다. 사업이라는게 등락이 심하잖아요. 사업하는 입장에서 연 2억 수입은 너무 적잖아요. 최대한 아껴두시고 자녀를 위해 쓰시고, 그 분께 돈 지원은 하지 마세요. 모르겠습니다. 나이먹어 결혼이 좋은지 나쁜지는. 저라면 그냥 혼자 살것 같습니다. 저도 올해 5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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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
    재미있어지려는남
    작성자
    방금
    네..고맙습니다.. 참고할께요.
    네..고맙습니다.. 참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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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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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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