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차다 보니 임원급 자리 제안도 종종 옵니다. (보통 임원급 제안은 Confidential 입니다. 찾아봐도 공고는 없어요) 그런데, 제가 이 회사에서 20여년을 일했지만, 팀장도 사실 하기 싫거든요. 팀장할때 위에서 까이고, 아래서 치이고... 중간관리자라는게 마냥 편한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공식적인 보직이 아닌데도 10명 정도의 조직을 관리하고 팀장급 대우를 받고 있긴 한데, 공식적인 보직이 아니니까 실질적인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는 상태라 더 안 좋습니다. 팀장때도 힘들었는데, 임원? 지금 저희 임원들 보면 사람 좋은 사람이 임원 달면 초임 2년 하고 나가던가 잘해야 한번 갱신이고.. 계약 갱신하고 더 높은 임원으로 올라가는 사람들 보면 어째 좋은 사람들은 다 나가고 싸패들만 남았는데 그 싸패들도 팀장일때보다 싸패지수가 더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위에서는 까라면 까지 많이 많냐.. 하고 아래서는 '왜 까라면 까야 하냐' 하고 들고 일어나고... 휴.. 임원할 자신 있으십니까? 솔직히 자신 없어서 안낼려고 했는데 헤헌이 굉장히 디테일한 자료와 전화로 설득해서 일단 이력서는 보냈는데.. 휴.
회사생활
임원할 자신 있으세요?
10월 24일 | 조회수 51
노
노예22년
댓글 0개
공감순
최신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