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배우자 출산휴가 중 회사 복귀 압박과 가정 상황, 선배님들은 어떻게 조율하셨나요?

10월 22일 | 조회수 53
호
호랑이어흥2

안녕하세요. 둘째가 태어난 지 이제 17일된 직장인 남편입니다. 이번에 법이 개정되면서 배우자 출산휴가가 20일로 늘어났고, 몸조리가 덜 끝난 아내와 첫째 아이, 그리고 갓 태어난 신생아 케어를 위해 휴가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사 쪽에서는 제가 자리를 비우는 것에 대해 계속해서 업무 복귀 압박과 연락을 넣고 있습니다. 회사 입장이나 현장 분위기를 아예 모르는 바는 아니기에, 일단 급한 불을 끄고자 다음 주에 잠시 출근을 하기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문제는 집에서의 상황입니다. 아내는 출산한 지 2주 남짓이라 아직 몸도 제대로 추스르지 못했고, 2~3시간마다 수유하고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전쟁 같은 상황에서 제가 출근을 결정하자 극심한 고립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말싸움 끝에 "너한테 중요한 건 회사와 일뿐이냐"는 원망 섞인 말까지 들었습니다. 저 역시 이틀 연속 밤새 수유와 기저귀를 전담하며 체력과 멘탈이 바닥난 상태인데, 밖에서는 회사 눈치 보고 집에서는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억울하고 무력감이 듭니다. 아내의 불안과 신체적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간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당장 다음 주 제한적으로 출근을 하면서도 집안이 무너지지 않게 하려면 현실적으로 어떤 대처가 필요할까요? 법정 휴가와 현장 분위기 사이의 괴리, 그리고 출산 초기 아내의 불안을 줄여주며 회사와 가정을 조율해 보신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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