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연락 한 번 없던 분이라 처음엔 문자를 잘못 보내신 줄 알았습니다. 예전에 제가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에 오류가 났는데 자기가 해봐도 안 되니까 따로 시간 내서 좀 봐줄 수 있냐는 거였어요. 근데 진짜 어이가 없는게ㅋㅋㅋ 그 뒤로 10분쯤 있다가 문자가 또 왔거든요? 확인했으면 연락 달라고, 급한 건 아닌데 목요일까지만 되면 된다고요. 아니 대표님... 저 퇴사한 지 3년 됐는데 퇴사 사실을 까먹으신 거 아니죠? 라고 할 뻔 했습니다. 거기서 4년 일했는데 직원수가 적어서 잡무란 잡무는 다 했거든요 그중에 엑셀로 일일이 처리하는 게 너무 귀찮아서 혼자 매크로 공부하고 프로그램도 몇 개 만들었었습니다. 뭐 그거 했다고 월급이 오른 것도 아니고 따로 보너스를 받은 것도 아니고.. 저 편하자고 만든 거긴 하지만 암튼 대표님도 엄청 좋아하셨죠. 이런 것도 만들 줄 아냐고 신기해하시고요. 나름 괜찮은 직원이었다 생각했는데 막상 나간다고 하니까 배신한다는 소리까지 하시더라고요ㅎㅎㅎ 인수인계도 한 달 넘게 해달라고 하고 월급이랑 퇴직금도 약속한 날짜보다 2주나 늦게 받아서 참 별로인 기분으로 마무리 했던 회사입니다. 그렇게 끝난 사이인데 3년 만에 연락해서 프로그램을 고쳐달라니... 참... 변한 게 없으시단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솔직히 그 프로그램이 아직도 돌아가고 있다는 게 신기하긴 합니다. 제가 만든 걸 계속 쓰고 계셨나 봐요. 그런데 지금 와서 제가 그걸 왜 고쳐드려야 하는지 모르겠고, 시급 쳐준다고 해도 고민할 판에 너무 자기 직원 부리듯이 대하니까 싫네요... 애초에 제 업무도 아닌 일로 만들었던 건데 퇴사하고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봐드려야 하나요? 옆에 있던 친구는 그래도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고 돈 들어가는 거 아니면 해주라고 하니까 참 기분이 그렇네요. 크리스마스 약 두 달 앞두고 착한 일 한 셈 치고 도와드리는 게 맞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어떤 오류인지도 정확히 파악이 안 돼서 얼마나 시간 쏟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사생활
전 회사 대표님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10월 20일 | 조회수 621
외
외않헤
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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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양이귀엽
5시간 전
그 안에 있는 직원들 중에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는게 아니라 하기 싫은거겠죠… 조용히 거절…
그 안에 있는 직원들 중에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는게 아니라 하기 싫은거겠죠… 조용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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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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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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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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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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