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여러 가지 이유들로 끊임없이 싸웠어요. 결혼 준비부터 같이 산 날들 중 절반 이상은 싸운거 같네요. 단점은 알고 그래도 장점을 보고 결혼했는데. 단점은 계속 단점이고 장점마저 단점이 된 결혼 생활. 제 딴에는 계속 노력했고 물론 이 사람도 노력해왔겠지만 반복적인 싸움과 반복적인 화해는 사실 골은 계속 깊어지는데 가끔 비추는 햇빛에 쓸데 없는 희망을 품는 느낌이네요. 저도 더 이상은 노력하고 싶지 않을 만큼 이제는 희망이 없어요. 제 기준에서는 부부라면, 아니 룸메이트여도, 아니 그냥 같이 있는 사이라면 할 당연할 배려나 예의도 받지 못해 서럽고 외롭고. 그걸 지적하면 도리어 막말을 듣는 이 생활. 이제는 무슨 말을 들어도 별로 아프지도 않고 귀찮아진 제가 불쌍하네요. 다 이러고 사는거 아니죠? 사람 속 뒤집어 놓고나서 미안하다고 하는것도 의미 없고, 혼자 잘 쳐자는 꼴도 너무 싫네요.
결혼생활
이제 정말 마음이 뜨네요
10월 19일 | 조회수 91
또
또르르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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