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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 조회수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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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연봉

외국계 혹은 대기업에서만 일하다가 올해 중견 회사에 팀장으로 왔고, 연봉은 이전보다 40% 높은 편입니다. 해외시장 확장을 기대하고 왔습니다. 현재 상황 입사 후 팀 인력이 한꺼번에 흔들렸습니다. 한 명은 퇴사했고, 한 명은 실적 부진으로 외부 교육에 들어갔습니다 국내 납품을 맡을 사람이 없어서 팀장인 제가 직접 다니고 있습니다. 위에서는 전 팀장이었던 고참 영업 부장에게 시키라는데, 나이도 있고 위상도 있는 분이라 시키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는 우선순위 없이 중구난방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제품입니다. 해외 확장이 목표인데 APAC은 가격 경쟁력이 안 맞고, 현지 디스트리뷰터가 다루기엔 기술 난이도가 높고, 본사 서비스를 붙이려 해도 국가별 대상 시장이 너무 좁습니다. 가격 인하는 위에서 받아 주지 않습니다. 최근 사업부장이 직접 조직 책임자급(서비스와 영업 조직 총괄)으로 올리는 얘기를 꺼냈습니다. 아직 구두 단계입니다. 고민 대기업 체계에 익숙해서 힘든 건지, 이 자리 고유의 구조적 문제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승진하면 권한은 늘지만 제품과 시장의 한계는 그대로고 실적 책임만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연봉이 높아서 쉽게 놓기 아깝고, 입사 초반에 옮기면 이력 부담도 있습니다. 반대로 버티다 시간만 쓰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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