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어떻게 친구에게 사과해야 좋을까요

10월 16일 | 조회수 87
몽
몽키바나나

우선 제 잘못이 맞습니다. 상황을 설명하자면 8월말~9월 중순까지 독감을 앓으며 직장내 괴롭힘을 버텨왔습니다. 열이 39도까지 올라가도 무조건 정시출근 하라는 말에 병원도 제때 못가고 출근하며 힘들게 지내던 때였습니다. 정신없이 생활하고 있던 도중 평일에 월차를 써서 잡은 약속이 있었는데, 제가 독감으로 잠시 병원을 다녀왔으니 그 평일 휴가는 쓰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해도 그날 휴가를 쓰지 못할 것 같아 같이 약속을 잡은 친구에게 들은 당일(약속 1주 전)에 알려주었습니다. 이런 일 때문에 휴가를 뺏겨서 약속을 못 지킬 것 같다고요. 정말 미안하고 예약한 티켓값은 내가 전부 물어주겠다고요. 하지만 휴가를 취소할 수 없어서 기분이 상한 친구는 됐다고 하고 정신없어보이니 몸조리나 잘 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때쯔음, 제가 이직처를 구했다는 사실을 안 팀장님이 개인면담으로 호출해 인신모독을 하며 집요하게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핑계지만 그때 정신적 여력이 없어서 하루하루 버티는 것 말고 생각할 겨를이 없긴 했습니다. 조금 멘탈을 챙기고 나니, 친구가 저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하고, 같이 모이는 멤버들이 눈치를 채서 물어봐올 정도로 싸늘하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다시 잘 지내고 싶은데, 제 욕심인가요? 어떻게 사과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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