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이다. 친구도 아니고 선배도 아니고 친인척도 아닌 그냥 나보다 연세가 10살 정도 많은 사회에서 알게 된 지인인데 점잖은 분이 계시다. 그분의 아들이 결혼을 한다고 청첩을 받았다. 결혼 장소는 우리나라에서도 꽤 급수가 높은 특급 호텔. 나는 그날 또 다른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직접 가서 축하를 드리고 식사는 하지 않고 물러 나왔다. 물론 축의금도 전달을 했다. (당연히 그 호텔 식대 만큼 했다. 갑자기 좀 치사해지네. ㅎ) 결혼식이 끝난 후 그분께서 나에게 연락을 하셔서 "아들 결혼식에 와서 축하해 줘서 너무나 고맙다. 그런데 왜 식사도 안 하고 그냥 갔느냐?" 라고 하길래 다른 일정이 있어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양해를 구하니 그러면 부부 동반으로 만나서 저녁을 먹자고 하시더라. 그래서 만나서 부부 동반으로 저녁을 먹었다. 그런데 식사를 마친 후 계산을 하는데 내가 계산을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분은 몇 걸음 물러서서 계산할 생각을 안 하고 계시는 거였다. 그래서 내가 계산을 했다. 나는 그분이 자기 아들 결혼식에 축하를 해 주었다고 고맙다고 우리 부부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말인 줄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이런 오해를 한 내가 이상한 건가 그분이 이상한 건가 갑자기 헷갈린다.
자유주제
이상한 저녁 초대
10월 16일 | 조회수 370
오
오병이어
댓글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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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디재스터
11시간 전
별 미친색히 다 보겠네요
별 미친색히 다 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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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
오병이어
작성자
11시간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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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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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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