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같은 팀 선배 때문에 정신병 걸릴 것 같아요

10월 15일 | 조회수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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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으ㅏㅇ아아앙

20명 남짓한 규모의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팀장님 한 분과 팀원 세 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가 고민을 털어놓고 싶은 사람은 저보다 경력이 많은 30대 후반의 기혼 여성 선배입니다. 편의상 A라고 하겠습니다. A는 이 회사에서 약 7년 정도 근무했고, 팀장님은 40대 중반의 남성분입니다. 팀장님은 다정다감하고 웬만하면 갈등을 만들지 않는 성격이라 직원들의 행동을 대부분 웃어넘기시는 편입니다. 그런데 저는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A의 행동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1. 팀장님에게 지나치게 무례한 태도 A는 기분이 나쁘면 팀장님이 불러도 "뭐!ㅡㅡ", "왜!" 하면서 짜증 섞인 말투로 대답하고, 장난이라는 명목으로 "야야" 하면서 반말도 합니다. 근데 팀장님은 이걸 지적한다고 하는게 "따라 해 봐요~ 뭐~요!" 하는 식으로 받아칩니다. 물론 서로 편하게 지내는 직장 분위기이고, 두 분 사이에 제가 모르는 큰 유대감이 있는거 같습니다(절대 남녀관계의 감정은 아님).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단순히 친해서 가능한 장난의 수준을 넘어설 때가 많습니다. 오죽했으면 팀장님이 남편은 A씨가 밖에서 이러는거 절대 모르죠? 이러면 당연히 모른다고 할 정도입니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건 팀장님이 이런 행동을 전혀 문제 삼지 않고 웃어넘기신다는 겁니다. A가 일을 잘하는 직원이라 신뢰하고 아끼십니다. 제가 불편하다고 해서 두 분의 관계에 끼어들 수도 없으니, 그 모습을 매일 지켜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자기는 쉬러 회사오고 회사오는게 한번도 싫었던적이 없다고 해요. 당연하겠죠... 지맘대로 할말 다하고 남 괴롭히고 사는데... 2. 업무 중에도 자기중심적인 행동 문제는 이런 태도가 업무할 때도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업무를 둘씩 나눠서 진행하고 있는데 급한 일도 아니면서 갑자기 와 보라고 해서 다른 사람의 업무 흐름을 끊거나, 누군가 작업에 필요한 물건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불쑥 가져가는 식입니다. 전반적으로 본인의 필요와 기분이 우선인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러고 나서는 웃고 넘어가면 끝입니다. 팀장님조차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으시는데, 저를 포함한 다른 팀원들이 무슨 권한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까요? 경력도 저보다 훨씬 많고 팀장님도 신뢰하는 직원이라 더 어렵습니다. 그리고 일할때도 맨날 휴대폰보고 쉬면서 중요한 그 순간만 낚아채가는 느낌입니다. 팀장님은 엄청 꼼꼼하신편인데 A는 일은 잘하지만 덜렁거리고 대충 헐렁헐렁 하는 느낌. 3. 지나치게 많은 사생활 이야기와 반응 요구 개인적으로 가장 견디기 힘든 부분입니다. A는 스몰톡을 정말 많이 합니다. 본인 자녀 이야기는 기본이고, 자녀 친구의 이름과 사진은 물론이고 그 친구 부모의 부부관계나 성생활에 관한 이야기까지 직장에서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1년에 부부관계를 몇 번 한다더라, 안에다 하지 않았는데 임신했다더라 같은 이야기까지 들어야 합니다. 솔직히 전혀 궁금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그렇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불편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루 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계속 반복합니다. 자녀 사진을 보여주면서 반응을 기대하고, 매번 비슷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처음에는 직장 동료니까 적당히 맞장구도 쳐주고 반응도 해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지칩니다. 솔직히 남의 자녀 이야기에 매번 관심 있는 척 반응해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제 개인적인 이야기도 잘 하지 않고, A의 이야기에 예전처럼 반응하지도 않습니다. 그랬더니 최근에는 다른 선배에게 더 붙어 다니는 것 같고, 묘하게 편을 가르는 듯한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영혼 없는 반응조차 해주기 싫습니다. 4. 제 결혼 이야기까지 반복해서 꺼냅니다. 저도 몇 년 안에 결혼할 계획이 있습니다. 팀원들에게 가볍게 한 번 이야기했을 뿐이고, 제가 먼저 꺼내지 않는 이상 굳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A는 잊을 만하면 제 결혼얘기를 꺼냅니다. 심지어 팀장님은 연애도 못 하는데 팀원이 먼저가서 어떡하냐는 식으로 놀리기도 합니다. 본인에게는 일상적인 농담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그렇게 쉽게 화제로 삼고 당사자가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를 반복하는 태도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5. 팀장님의 외모와 연애를 지속적으로 놀립니다. A는 팀장님에게 살이 쪘다거나 배가 왜 그렇게 나왔냐거나 얼굴이 부었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팀장님이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웃어넘기시니 괜찮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정작 A 본인이 임신했을 때 다른 상급자가 체중 관리에 관해 이야기하자 굉장히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기가 들으면 불쾌한 말은 다른 사람에게도 하지 않는 게 맞는 것 아닌가요? 본인은 듣기 싫으면서 왜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렇지 않게 외모나 연애 문제를 지적하고 놀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6. 본인이 모르는 이야기는 없어야 하는 사람 같습니다. 이건 정말 사소한 일일 수 있지만, 저는 이 부분에서도 상당한 피로감을 느낍니다. 출근해서 문을 열자마자 저희가 모여서 무언가 이야기하고 있으면 "왜요? 무슨 일인데요?" 하면서 바로 대화에 끼어듭니다. 물론 동료들끼리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할 수 있죠. 하지만 A는 유독 자신이 모르는 일이 있으면 안 되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자기가 휴대폰만지다가 못들은 이야기도 "어? 뭔데?뭔데?" 하면서 다시 말하게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일이나 사생활을 굉장히 세세하게 기억하고, 관련된 이야기를 계속 꺼내는 모습도 저에게는 부담스럽습니다. 이제는 A 앞에서 편하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꺼려집니다. 이 외에도 여러 일이 있지만,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만 적어도 이 정도입니다. 저는 이 문제로 거의 1년 내내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회사에서 표정 관리도 잘되지 않고, A와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피하게 됩니다. 대화를 하다가 제 표정에서 불쾌한 감정이 드러날까 봐 아예 눈도 잘 마주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A가 회사에서 업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인 것도 아닙니다. 팀장님은 A의 업무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상당히 신뢰하십니다. 예전에 A가 팀장님에게 무례하게 행동한 뒤 퇴근하고 나서 사과 전화를 한 적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팀장님 입장에서는 나름의 관계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는 걸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그 관계 방식에 동의할 수 없고, 그 분위기에 계속 노출되는 것도 너무 힘듭니다. A가 정말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인 건지, 제가 유독 A와 성격이 맞지 않는 건지, 아니면 작은 회사에서 오래 근무한 선배와 후배 사이에 흔히 생기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A의 행동 하나하나가 거슬리다 보니 제가 오히려 너무 예민해진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사람과 같은 팀에서 계속 일해야 한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 특히 작은 회사에서 이런 선배와 일해 보신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이직이 답인지, 아니면 제가 적당히 거리를 두고 무던해지는 법을 배워야 하는 건지 정말 고민됩니다. 사실 적당히거리두고 무던해지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전혀 되질않습니다.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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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쌍 따봉
    ㅇㅎ웋
    7시간 전
    최악이네요. 다른 사람의 성생활얘기는 대체 왜하는건지. 수준 떨어지네요.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다면 방법은 세가지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 들이받고 싸우기. 2)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3) 이직하기. 그런데 들이받고 싸우거나 한귀로 듣고 흘리기가 어려우시니 아마 여기에 글을 쓰셨겠죠? 당장은 어려우시더라도 꾸준히 이직처 알아보셔요.
    최악이네요. 다른 사람의 성생활얘기는 대체 왜하는건지. 수준 떨어지네요.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다면 방법은 세가지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 들이받고 싸우기. 2)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3) 이직하기. 그런데 들이받고 싸우거나 한귀로 듣고 흘리기가 어려우시니 아마 여기에 글을 쓰셨겠죠? 당장은 어려우시더라도 꾸준히 이직처 알아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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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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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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