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커리어

경단녀로 입사한지 5년차 이혼녀, 오늘 드디어...

10월 15일 | 조회수 1,220
스
은 따봉
스테이플러7

남편의 외도로 이혼하게 되고 애 둘만은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죽기살기로 노력한 끝에 겨우 붙은 회사. 아이 낳고 키우느라 직장 그만두고 5년의 경력 단절. 그리고 딸린 애 둘. 이력서 정말 몇백통을 까이고 겨우겨우 지금 다니는 회사에 합격해서 첫 출근하던 날 울며 매달리는 애들 억지로 떼어놓고 가는데 정말 막막하고 무섭고 애들한테 미안해서 펑펑 울었습니다. 회사 화장실에서 눈 붓기 빼느라 고생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동안 진짜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그냥 우리 세 식구 안 굶으려고 악착같이 다녔어요. 그러다 오늘, 팀장이 되었습니다. 뭐 어디 가서 대단하다고 명함 내밀 만한 대기업도 아니고, 고작 팀원 2명 있는 작은 팀이지만... 그래도 오늘은 제 자신이 너무 대견하네요. 5년 전의 저처럼 세상이 다 끝난 것 같고, 홀로 내동댕이쳐진 것 같아서 막막한 분들 계신다면 힘내시라고 글을 써봤습니다. 버티고 구르다 보면 어떻게든 살아지고 또 이런 날도 오더라고요. 애들이랑 축하하려고 교촌 허니콤보랑 애들이 좋아하는 마라탕 시켜 놨습니다. 원래는 잘 못 먹게 하는데 얼마나 좋아할까 ㅋㅋㅋ 다들 따뜻한 저녁 보내세요. 행복하시고요!

댓글 1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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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
    쌍 따봉
    Domino
    12시간 전
    몇백 통의 이력서가 까였다는 대목에서, 첫 출근 날 화장실에서 눈 붓기를 빼던 그날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짐작이 됩니다. 팀원 두 명의 작은 팀이라고 하셨지만, 그 자리를 만드신 5년이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녁 교촌 허니콤보랑 마라탕, 아이들과 맛있게 드시고 푹 쉬시길 바랍니다.
    몇백 통의 이력서가 까였다는 대목에서, 첫 출근 날 화장실에서 눈 붓기를 빼던 그날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짐작이 됩니다. 팀원 두 명의 작은 팀이라고 하셨지만, 그 자리를 만드신 5년이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녁 교촌 허니콤보랑 마라탕, 아이들과 맛있게 드시고 푹 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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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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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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