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옆 팀 대리가 이 말만 하고 내리더니 먼저 가버렸어요. 어제 둘이 마지막까지 남았던 건 맞거든요. 3차까지 간 기억은 있는데 완전히 필름이 끊겼고- 집에 잘 돌아왔길래 여차저차 그냥 숙취 때문에 아픈 머리만 쥐어짜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 얘기 듣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려니까 끊겼던 기억의 파편들이 하나씩 강제로 로딩되기 시작... 가게 앞 벤치에서 내가 그 대리 옷 소매를 쥐고 흔들던 장면 하나. 나를 데려다 주려던 것 같은데. 그 대리 손을 두 손으로 덥썩 잡으면서 "대리님은... 다 좋은데 그게 문제예요" 하고 주접떨던 기억. 자꾸 손이 스치고 어깨가 스쳤던 기억. 그리고 그 대리가 잡아준 택시에서 창밖을 보며 세상 아련하게 손 흔들던 기억까지... 퍼즐이 하나씩 맞춰질 때마다 식은땀이 흐르고... 하... 파편들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정확히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는 모르겠는데 하ㅠ 차라리 아예 기억이 안 났으면 내가 무슨 실수라도 했냐고 물어볼 텐데 이거 애매하게 낯부끄러운 것들만 기억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겠네 진짜 평소에 그렇다고 그 대리를 좋아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사람 괜찮다 생각했지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마음 진짜 없었는데 내 무의식은 그게 아니었던 걸까 휴 진짜 미치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회사생활
어제 일 기억 안 나시죠?
10월 14일 | 조회수 319
덜
덜익었네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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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
몽송
7시간 전
저도 지금까지 여차저차 잘 들어왔는데요
회식 한 세번~네번꼴에 한번정도 필름이 끊겨서 나는 술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회식때 술 한잔도 안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회식땐 무릎이 까져있고 폰 액정이 깨졌더라구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아쉽지만 어쩔수없죠 알쓰로 태어난걸.. 님도 조심하세요
저도 지금까지 여차저차 잘 들어왔는데요
회식 한 세번~네번꼴에 한번정도 필름이 끊겨서 나는 술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회식때 술 한잔도 안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회식땐 무릎이 까져있고 폰 액정이 깨졌더라구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아쉽지만 어쩔수없죠 알쓰로 태어난걸.. 님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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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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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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