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계약직으로 다니던 회사 마지막 출근일이었는데 옆자리에서 그나마 저랑 좀 친했던 대리님이 커피 한 잔 하자고 하셨어요.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데 대리님이 저에게 한 말이 충격이었어요 제 키보드 소리가 좀 많이 컸고 일하는 동안 한숨을 너무 크게 자주 쉬어서 주변 분들이 꽤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제가 1년 계약직이니 그냥 다들 적당히 참고 넘어갔대요. 대리님도 굳이 말 안하려다가 혹시나 제가 다음 직장 가서 그런 소리 들을 수 있으니까 고민하다가 말하는 거라고.. 기분이 좋진않았어요.. 진짜 전혀 몰랐거든요ㅠ 키보드 세게 치는 건 전혀 몰랐고 기계식 키보드도 아녔구요, 한숨은... 업무 막힐 때 답답해서 숨을 몰아쉬긴 했는데 그게 그렇게 잦은 줄 몰랐어요. 저는 그냥 무난하게 잘 지내고 있는 줄 알았어요. 점심도 같이 먹고 간식도 나눠 먹고 했는데 뒤에선 저의 그런 부분에 대해 다들 안 좋게 얘기했다니.. 민망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면 감사해야 하는 건가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그럼 왜 미리 말씀 안 해주셨나 싶어요. 그때 알았으면 조심했을 텐데 마지막 날 이렇게 들으니까 고칠 기회도 없이 그냥 사무빌 빌런으로 남은 것 같아서 속상하네요ㅠ
회사생활
저만 몰랐던 사실을 퇴사 당일에 알게 됐어요
10월 14일 | 조회수 349
내
내몸에손대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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