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40대 중반, 갈곳이 없습니다

10월 14일 | 조회수 508
리
리맴벌

나이를 이만큼이나 먹어서 갈곳이 없는 걸까, 이만큼이나 먹었는데도 갈곳이 없는 걸까.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에서는 치일 대로 치이고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 고용 불안에 시달립니다. 매일 내 쓸모와 가치를 고민하고, 윗 사람 아랫 사람 사이에서 눈치를 살핍니다. 티를 낼 수도 없어 전전긍긍하는 자신을 감추고 집에 돌아오면, 집도 살벌합니다. 쉬고 싶은데 쉴 수가 없습니다. 육아나 집안일을 나서서 하고 싶은 마음은 저도 굴뚝 같지만 일에 지친 몸은 한없이 늘어지고, 아내의 잔소리가 쏟아지면 전 쭈그러듭니다. 아이 숙제라도 봐주려고 하면 학원에서 했다며 핸드폰만 합니다. 나름 애써본다고 움직이면, 도리어 그것이 아내나 아이의 심기를 더 거스를 때도 있습니다. 직장생활은 안해도, 부업과 알바에 살림, 육아까지 병행하는 아내도 늘 파김치가 되어 있습니다. 바쁘고 정신없는 부부에게 여유라고는 없고, 서글프지만 제게 집은 더 이상 따뜻한 공간이 아닙니다. 격무에 시달리다 야심한 시각에 귀가해서, 불 꺼진 거실을 보면 오히려 안심되는 날도 가끔 있습니다. 길에서 나와 비슷한 표정을 짓고 있는 중년들을 보면 붙잡고 묻고 싶습니다. 혹시 이거 나만 이럽니까.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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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
    바이콜릭
    8시간 전
    전 곧 50바라보는 입장인데 집도 회사도 맘 둘 곳 없는 상황이 공감됩니다. 회사도 너무 지쳐 관두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이제 이 나이는 어디 갈 곳도 음고, 외벌이라 새로운걸 도전해 볼 여유도 음고, 요즘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종일 한숨만 나오네요. 그렇다고 가족이 걱정해주는 것고 아니고, 요즘은 결혼하지 말걸 그런 생각이 드는 정도까지 왔네요. 40 중반 이후의 삶이 이렇게 막막해 질줄이야....다들 힘네요.. 저두
    전 곧 50바라보는 입장인데 집도 회사도 맘 둘 곳 없는 상황이 공감됩니다. 회사도 너무 지쳐 관두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이제 이 나이는 어디 갈 곳도 음고, 외벌이라 새로운걸 도전해 볼 여유도 음고, 요즘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종일 한숨만 나오네요. 그렇다고 가족이 걱정해주는 것고 아니고, 요즘은 결혼하지 말걸 그런 생각이 드는 정도까지 왔네요. 40 중반 이후의 삶이 이렇게 막막해 질줄이야....다들 힘네요.. 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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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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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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