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못 참고 결국 신입한테 소리 질렀습니다

10월 13일 | 조회수 28,291
불
쌍 따봉
불금은어디에

신입이 외주 소통을 잘못했어요 불러서 혼냈더니 또 "죄송합니다"부터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놈의 죄송하다 소리도 그만해요!" 버럭 질러버렸어요.. 신입이 다시 거기에 대고 또 "죄송.." 하다가 입 다물고 "안 하겠습니다!" 이러는 거죠...고개 숙이는 걸 보니까 미안해졌습니다 신입을 a라고 할게요. a는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눈치를 많이 보고 소심했습니다 시간 지나면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1개월 3개월 6개월... 입사 반 년이 지났는데도 눈치를 너무 많이 봐서 답답합니다 가장 마음 쓰이는 건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사는 겁니다. a 입장에서는 진심을 담은 사과겠지만 제 관점에서는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말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경직된 편이라 a가 혼나는 게 일상입니다 옆에서 보면 a가 어깨 처진 거 다 보여요 잘해줘야지, 싶다가도 죄송의 'ㅈ'자 듣기도 지긋지긋해서 결국 소리를 질러버렸네요.. 자기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닐텐데. 삭막한 회사 생활 속에서 저라도 잘 해줘야하는데 말이죠 커피 한 잔 따로 사주면서 미안하다고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뭐라고 사과와 조언을 덧붙여주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제 사과도 변명이 아니라 진심으로 느껴지고 a가 습관적 사과를 고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85개
공감순
최신순
    유
    쌍 따봉
    유일왕
    10월 13일
    작성자님을 나쁘게 말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인간의 본능이란게 약하고 위축된 사람을 보면 괜시리 쎄게 말하고 강하게 굴어서 자존감 채우고 싶어지는 저열한 본능이 있죠. 물론 그런 본능을 이성으로 완전히 억누를 만큼 강한 정신력을 가지신 분도 계시지만 보통은 아무리 자기 수양을 잘 하는 사람이라도 나보다 약한 사람을 보면 더 함부로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입이 그거 고치지 못하면 사회생활 많이 힘들어질것 같다는 진심어린 조언좀 해주셔요. 어렸을적부터 약자로 살아봤는데 약자로서 배려는 커녕 조롱만 당하다가 정말 수십년 걸쳐 피땀 흘려 만만해보이지 않는 수준으로 인격이랑 체격 모두 개조했더니 네가 사회에서 강자니까 의무나 책임을 더 져야한다는 가스라이팅을 당해보네요ㅎ. 그래도 비슷한 처지의 약자들한테 마저 이용당하고 조롱당하던 시절로는 돌아가고싶지 않습니다. 신입 미래를 생각해서 당당해지라고 한마디 해주십쇼
    작성자님을 나쁘게 말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인간의 본능이란게 약하고 위축된 사람을 보면 괜시리 쎄게 말하고 강하게 굴어서 자존감 채우고 싶어지는 저열한 본능이 있죠. 물론 그런 본능을 이성으로 완전히 억누를 만큼 강한 정신력을 가지신 분도 계시지만 보통은 아무리 자기 수양을 잘 하는 사람이라도 나보다 약한 사람을 보면 더 함부로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입이 그거 고치지 못하면 사회생활 많이 힘들어질것 같다는 진심어린 조언좀 해주셔요. 어렸을적부터 약자로 살아봤는데 약자로서 배려는 커녕 조롱만 당하다가 정말 수십년 걸쳐 피땀 흘려 만만해보이지 않는 수준으로 인격이랑 체격 모두 개조했더니 네가 사회에서 강자니까 의무나 책임을 더 져야한다는 가스라이팅을 당해보네요ㅎ. 그래도 비슷한 처지의 약자들한테 마저 이용당하고 조롱당하던 시절로는 돌아가고싶지 않습니다. 신입 미래를 생각해서 당당해지라고 한마디 해주십쇼
    답글 쓰기
    181
    c
    chacja
    10월 13일
    인격을 어떻게 개조하셨나요.. 궁금해서 연락드립니다 유리멘탈인 저로써는 정말 도움이 필요해요 ㅠㅠ
    인격을 어떻게 개조하셨나요.. 궁금해서 연락드립니다 유리멘탈인 저로써는 정말 도움이 필요해요 ㅠㅠ
    18
    유
    쌍 따봉
    유일왕
    10월 14일
    이런 인간관계나 심리 문제는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제 지난 경험과 그때 취한 행동, 그리고 들었던 생각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생각나는대로 쓴거기에 원하는 답이 아닐지 모르지만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남자분인지 여자분인지 따라 달라지겠지만 남자분이시면 일단 꾸준한 운동(일과 다른 시간을 줄여서라도 최소 매일 30분 조깅 및 맨몸운동)으로 사회의 이상성에 부합하는 외모(적당한 근육, 떡벌어진 어깨, 뱃살제거)를 갖추는게 한가지 입니다. 나머지 공통은 상황이 닥쳤을때 말하려하다보면 지리멸렬해지고 감정적이 되기 쉬우며 불안정해 보인다는 인상을 줍니다. 미리 사람을 응대하는 자기만의 규칙이나 프로토콜을 만들어 습관적으로 나올수 있게 연습해야합니다. 저 신입의 경우, 죄송합니다가 습관이 된 모습으로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 상대가 자기 내면의 불안으로 불필요하게 짜증내는 경우, 그냥 그런가보다 넘어가고 서로 감정이 가라앉았을때 차분히 대화를 시도해보거나(상대가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경우), 아니면 철저하게 자기자신도 도움을 받지 않는 식으로 거리를 둬야 합니다.(상대에게 은혜를 받지 않아야 도움을 줘야하는 상황에 거절할 힘이 생깁니다) 그외의 자신의 실수의 경우, 지적받은 내용은 기억하고 다음에 반복하지 않기 위해 보여주기식으로라도 행동합니다. 어차피 다른 사람들은 내 일거수일투족 신경쓰지 않기에 지적받은 직후, 감정을 추스르고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일종의 퍼포먼스를 하면 상대도 불편한 마음이 남아있는터라 인상을 좋게 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모든 순간 잘하려고 매순간 긴장하는게 아닌, 긴장의 정도를 특정 상황 특정 사람 앞에서만 식으로 정신자원배분을 하는 겁니다.
    이런 인간관계나 심리 문제는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제 지난 경험과 그때 취한 행동, 그리고 들었던 생각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생각나는대로 쓴거기에 원하는 답이 아닐지 모르지만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남자분인지 여자분인지 따라 달라지겠지만 남자분이시면 일단 꾸준한 운동(일과 다른 시간을 줄여서라도 최소 매일 30분 조깅 및 맨몸운동)으로 사회의 이상성에 부합하는 외모(적당한 근육, 떡벌어진 어깨, 뱃살제거)를 갖추는게 한가지 입니다. 나머지 공통은 상황이 닥쳤을때 말하려하다보면 지리멸렬해지고 감정적이 되기 쉬우며 불안정해 보인다는 인상을 줍니다. 미리 사람을 응대하는 자기만의 규칙이나 프로토콜을 만들어 습관적으로 나올수 있게 연습해야합니다. 저 신입의 경우, 죄송합니다가 습관이 된 모습으로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 상대가 자기 내면의 불안으로 불필요하게 짜증내는 경우, 그냥 그런가보다 넘어가고 서로 감정이 가라앉았을때 차분히 대화를 시도해보거나(상대가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경우), 아니면 철저하게 자기자신도 도움을 받지 않는 식으로 거리를 둬야 합니다.(상대에게 은혜를 받지 않아야 도움을 줘야하는 상황에 거절할 힘이 생깁니다) 그외의 자신의 실수의 경우, 지적받은 내용은 기억하고 다음에 반복하지 않기 위해 보여주기식으로라도 행동합니다. 어차피 다른 사람들은 내 일거수일투족 신경쓰지 않기에 지적받은 직후, 감정을 추스르고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일종의 퍼포먼스를 하면 상대도 불편한 마음이 남아있는터라 인상을 좋게 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모든 순간 잘하려고 매순간 긴장하는게 아닌, 긴장의 정도를 특정 상황 특정 사람 앞에서만 식으로 정신자원배분을 하는 겁니다.
    27
    지금 바로 리멤버 회원이 되어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F1200020240004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