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일을 맡았던 적이 있습니다. 처음 회사의 반응은 간단했습니다. “일단 한번 해봐요.” 그 말 이후로 정말 혼자 해봤습니다. 무엇부터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기술을 선택해야 하는지,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조차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시작한 사람도 없었고, 정해진 매뉴얼이나 지원 인력도 없었습니다. 결국 몇 년 동안 혼자 공부하고, 만들고, 실패하고, 다시 고치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관련 기술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메타버스 붐이 불면서 사업이 잘되기 시작했고, 그제야 회사는 사람을 채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이 늘어난 건 분명 좋은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습니다. 제가 혼자 고군분투할 때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다가, 시장이 커지고 돈이 되기 시작하니 그제야 조직과 인력이 붙는 모습이 조금 씁쓸했습니다. 처음에는 “해봐”라는 말 한마디만 듣고 시작했는데, 몇 년 뒤에는 그 일을 기반으로 팀이 생기고 사업이 커졌습니다. 물론 회사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선택이었겠지만, 그 과정을 직접 버텨온 사람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힘들 때 같이 시작해준 사람은 없었는데, 이제 와서 모두의 일이 된 건가?” 혹시 비슷하게, 아무도 관심 갖지 않던 일을 혼자 시작했다가 나중에 조직의 핵심 사업이 된 경험 있으신가요?
회사생활
아무도 안 가르쳐준 신기술을 혼자 시작했는데
10월 10일 | 조회수 388
V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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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Domino
10월 11일
저도 비슷한 궤적을 겪어봤습니다. 초기에 '해봐' 한마디로 떠맡은 일을 몇 년 끌고 갔는데, 나중에 조직이 붙으니 제가 만든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낯설어지더라고요. 그 허전함은 시간이 지나면 '그때 내가 버텨서 지금이 있다'는 자부심으로 바뀌었습니다. VR님도 꼭 그런 날이 오실 거예요.
저도 비슷한 궤적을 겪어봤습니다. 초기에 '해봐' 한마디로 떠맡은 일을 몇 년 끌고 갔는데, 나중에 조직이 붙으니 제가 만든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낯설어지더라고요. 그 허전함은 시간이 지나면 '그때 내가 버텨서 지금이 있다'는 자부심으로 바뀌었습니다. VR님도 꼭 그런 날이 오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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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VR
작성자
10월 11일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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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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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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