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퇴사'는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순간입니다. 특히 정들었던 팀원들과 작별하고, 서먹했던 상사들과 인사를 나누는 마지막 날은 유독 공기가 무겁고 어색하죠. 작년 첫 직장에서 5년 넘게 일하다가 더 큰 성장을 위해 이직을 결심했던 마지막 출근 날이었습니다. 짐을 다 싸고 마지막으로 부서 분들에게 작별 인사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사업부를 총괄하시던 상무님 방에 들어갔죠. 상무님은 평소에도 말수가 적고 늘 과묵해서, 솔직히 좀 어렵고 무서웠던 분이셨습니다. "상무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늘로 마지막 인사드립니다." 숙숙 고개를 숙여 인사했는데, 상무님은 모니터만 뚫어져라 보시며 "어, 고생했어. 가서도 잘해." 딱 두 마디만 말씀하시더라구요. '아, 역시 마지막까지 차가우시네. 내가 별로 마음에 안 드셨나 보다' 싶어 씁쓸한 마음으로 짐 상자를 들고 엘리베이터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직전, 상무님이 문을 턱 잡으셨습니다. 손에는 하얀 서류 봉투 하나가 들려있었죠. "이거 가져가. 남들 보는 데서 주기 좀 그래서." 얼떨결에 받은 봉투를 들고 택시에 타서 열어보았습니다. 안에는 작은 책 한 권과 함께 손으로 꾹꾹 눌러쓴 카드가 들어있었습니다. [내가 표현이 서툴러서 따뜻하게 말 한마디 못 해준 게 늘 마음에 걸렸네. 지난 5년간 우리 사업부 어려운 일 있을 때마다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줘서 고마웠어. 자네 같은 인재를 떠나보내는 건 아쉽지만, 더 넓은 물로 간다니 진심으로 축하하네. 어디 가든 자네는 잘해낼 거야.] 늘 묵뚝뚝했던 상사의 진심 어린 칭찬과 인정을 확인한 순간, 지나간 5년의 고생이 다 보상받는 기분이 들며 택시 안에서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각박한 직장 생활 속, 나를 증명하기 위해 치열하게 달렸던 시절을 누군가가 온전히 알아주고 응원해 준 기억 하나만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버텨낼 다정함을 얻었습니다!
[이벤트] 훈훈썰💝
퇴사하는 날, 무뚝뚝한 상무님이 건넨 봉투 하나
10월 10일 | 조회수 1,341
미
미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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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전
ㅠㅠㅠ 상무님 ㅠㅠㅠㅠㅠㅠ
ㅠㅠㅠ 상무님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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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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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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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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