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시절, 거래처에 보낼 중요 정산 문서의 금액 단위 하나를 잘못 적어 제출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뒤늦게 사실을 알고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쿵쾅거려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죠. 그 모습을 본 사수 선배님이 말없이 제 자리로 오시더니 "일단 앉아봐, 아직 늦지 않았어" 하시며 바로 거래처 담당자분께 전화해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같이 야근하며 수정 서류를 재검토해 주셨어요. 다 끝난 뒤 죄송해서 고개를 못 들고 있는데, 선배가 웃으면서 "나도 신입 때 더한 사고 쳤어. 다음에 부하직원 생기면 너도 똑같이 도와주면 돼"라고 해주셨습니다. 그날 이후로 제 직장생활 인생 멘토는 바로 그 선배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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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친 신입 사고뭉치, 묵묵히 덮어주던 선배
10월 10일 | 조회수 84
J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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