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말 성과급을 결정하는 사람과 실무 일부가 겹친다. 작년에는 입사한 지 몇 달 안 됐는데도 성과급을 생각보다 많이 받았다. 당시에는 올해는 1년을 다 채우니까 작년보다 더 받을 수도 있다는 식의 얘기도 들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전에는 별말 없이 넘어가던 업무에도 보완한다는 차원에서 이것저것 내용을 추가하는 일이 늘었고, 특히 핵심 부분에 내용을 덧붙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면서 본인이 내가 하는 업무 외에도 영업이나 다른 업무까지 폭넓게 한다는 얘기도 자주 강조한다. 성과급이 결국 대표 재량이라 얼마를 주든 뭐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연말 다가오니까 나중에 “내가 많이 손봤다”, “내 기여도도 크다” 이런 식으로 성과급을 줄이기 위한 근거를 미리 쌓는 건가 싶은 느낌이 든다. 아직 올해는 2개월 넘게 남아서 그냥 내가 예민한 걸 수도 있는데, 작년에 했던 말이랑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것 같아서 괜히 신경 쓰인다. 참고로 저는 30대 '박봉'(기본급 세후 월300미만)이며 직장 2년차입니다(8년다녔으나 커리어 삭제 및 업무이동으로 실질 2년차.)
회사생활
연말 성과급 줄이려고 밑밥 까는 건가 싶다
10월 09일 | 조회수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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