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누가 하기로 했었죠?" 제 회의록에 분명히 적혀 있던 내용이었어요.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까지 다 적느라 한 시간짜리 회의를 정리하는 데 한 시간이 더 걸렸는데, 아무도 안 읽었던 거죠ㅠ 그 뒤로 순서를 바꿨어요. 1. 시작할 때 "오늘은 두 가지만 정하고 끝낼게요"라고 먼저 말해요. 2. 회의록엔 할 일, 담당자, 기한만 적어요. 맨 위엔 제 이름부터요. 3. 끝나기 1분 전에 "정리 한 번 할게요. 제가 할 건 ○○, △△님이 해 주실 건 □□. 맞죠?" 하고 소리 내서 말해요. 이렇게 하면 자리로 돌아와서는 옮겨 적기만 하면 돼요. 회의 끝나고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보냈는데, 문 열리기 전에 답장이 두 개 와 있었어요. AI 회의록도 쓰는데, 한번은 "메일로 정리해서 드리겠습니다"가 "매일 드리겠습니다"로 적혀 있더라고요ㅋㅋ 그 뒤로 이름, 날짜, 숫자는 꼭 다시 봐요. 다들 회의록 회의하면서 바로 쓰세요, 끝나고 몰아서 쓰세요? 그대로 복사해 쓰는 회의록 양식은 브런치에 올려 뒀어요.
회사생활
회의 끝나기 1분 전에 말로 한 번 정리했더니 회의록이 5분 만에 끝났어요
10월 09일 | 조회수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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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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