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가족이라고 이래도 되는건가요 -

10월 08일 | 조회수 218
리
리얼라이즈

두살터울 언니가 있습니다. 어느 집안이나 그렇듯 클때 자주 싸우지만 누구보다 친한 친구였죠 저는 언니보다 근 10년 먼저 일찍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살았고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둘째가 생긴 뒤 부터는 어머니가 저희 아이들을 케어해 주셨습니다. 제 아이들은 이제 초등생들이지만 맞벌이다 보니 엄마가 아이들이 계속 케어해 주시다가 그것도 힘드신 것 같아서 시터한분과 번갈아가면서 엄마가 주2.5 회만 오게 되셨습니다. 엄마가 좀 쉬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때 몸이 좀 안좋으셨거든요 하지만 드리던 돌봄 용돈은 계속 그대로 드렸고요 문제는 언니 아이가 태어난 후 부터였죠. 언니는 휴직 상태이며 형부는 카페를 했습니다. 언니도 힘들걸 아니 엄마가 저희 집 쉬는날에 언니집으로 며칠씩 가서 아이를 봐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엄마가 점점 힘들어 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뭐 언니 아이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으니 그러려니 했었는데 문제는 매주 목요일 거의 진짜 매주 언니가 애를 데리고 우리집에 오더군요. 저랑 남편은 집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희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엄마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오는거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도 몰랐고 집에가서 아이들과 이야기 하면서 알거나 가족톡방에 우리집에 조카가 와있는걸 보고 알았고요 그리고 언니는 우리집 비밀번호도 알았고 그게 좀 그래서 비밀번호를 바꿨는데 결국 엄마때문에 또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원래 이런 개념이 좀 없으세요) 그리고 나서 종종 조카가 왔던 날 퇴근을 할때 엄마가 조카 보느라 한시도 못쉬었다 라고 힘들어 하는 것을 몇번 보았고 조카가 태어난 뒤로도 엄마가 우리 아이들한테 집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것 같아 내심 많이 서운했습니다. 나름대로 한번 이야기 해야지 라고 생각 하고 몇번 돌려서 이야기 했는데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아서 오늘 카톡으로 엄마가 좀 힘들어 하는 것 같으니 목요일엔 안왔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갑자기 급발진 하면서 기분 나쁘다고 하는군요. 그러더니 자기가 오고싶어서 왔냐 니네애들이 조카 보고싶다고 해서 온거다 엄마가 오라고해서 왔다 라고 하는데 그럼 제가, 내가 집주인인데 나한테 이야기도 안하고 오지않냐라고 했더니 우리딸은 집주인 아니냐고 막 화를 내는데 어이가 너무 없더라구요. 기본적으로 모든걸 떠나서 각자 결혼한 집에 가깝다는 이유로 비번 누르고 들어오고 제가 없는집에 엄마가 있다는 이유로 말도 안하고 오고 심지어 애기 낮잠을 저희 안방에서 재웠더라고요…? 이런것들까지 다 이야기 하려는건 아니었지만 최소한 우리애들 봐주는 시간에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했는데요.. 왜냐하면 그 시간은 엄마가 우리애들 봐주기로 약속한 시간이니까요. 그런데 엄마가 고용인이냐, 니네가 돈 준다고 유세냐 자기기 돈 없는 집에 시집가서 무시하냐 등등.. 막말을 퍼붓더니 이제 다신 안온다 자꾸 그래서 내가 그러면 더이상 대화할 수 없다, 나는 내 할말을 하는건데 이렇게 극단적으로 나오면 더이상 할말 없다 그냥 보지말자 했습니다 그리고 먼저 저를 카톡 차단 하더라구요. 저도 미련없이 언니 인스타 차단 했습니다. 더이상 대화도 하기싫을 정도로 상식이 없는것 같아서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참고로 형부는 우울증을 핑계로 하던 카페도 접고 (어차피 원래 돈도 못벌었음) 집에 있고 언니도 휴직이라 둘이 집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엄마가 화요일에 애를 맡아주고요 형부랑도 할많하않인데 결혼하고 저랑 남편이 굉장히 잘 해주었고 형부랑 저는 동갑이고 저희ㅡ남편은 10살이나 많습니다 그럼에도 저희가 선물도 주고 집에 초대도 해주고 언니네 시댁식구들 불러서 저희집 앞마당에서 고기도 구워줬고요 하지만 대화 할때마다 서로 생각이 너무 다른데다가 더이상 대화주제가 없다고 생각하여 만남도 거의 하지 않았고요. 그냥 언니가 원래도 좀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형부 만나서 더 그렇게 되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네요 그냥 손절하고 지내는 것이 낫겠죠?

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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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은 따봉
    오리의칼질
    6시간 전
    어머님은 따님 두분을 잘못키우신것같은데 어머님께 육아를 맡겨도 되는지 의문입니다.
    어머님은 따님 두분을 잘못키우신것같은데 어머님께 육아를 맡겨도 되는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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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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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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