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아내 옷 입은 꼬라지가 요즘 솔직히 마음에 안 듭니다

10월 11일 | 조회수 1,768
클
클클클로드

다 늘어난 티셔츠에 바지는 심지어 고등학교 때 입었다던 체육복 바지를 입고 어제 집 앞에 산책을 나왔더라고요.. 그제 나들이 갈 때도 연애 때 입던 원피스를 또 입은 것도 생각났고요. 결혼 전엔 네일도 매번 받던 사람인데, 요즘은 그것도 안 하고 옷도 그대로입니다. 친정에서 체육복 바지처럼 옛날 옷들 가져오거나요. 미용실도 자주 안 가고 그런 아내 꼬라지가 못마땅하기 보다는, 솔직히 안쓰럽고 미안합니다. 아까는 혼자 소파에서 릴스 보면서 "아~소금빵 먹고 싶다~"라고 해서 "사올까?" 물어봤더니 "아냐. 요 앞에는 그거 하나에 4천원씩 하더라." 하면서 말렸어요. 옛날이었으면 "아냐. 그거 살쪄."가 대답이었을 건데ㅎㅎ 그래서 우리 그렇게 어려운 형편 아니다, 편하게 살자고 했더니 아내가 당당하게 오히려 핀잔을 줬습니다. "앞으로 돈 더 들어갈 거다. 애들 물건은 친구들 보면 당근이 최고라더라. 자기는 당근할 준비나 해라."ㅎㅎ 체구는 저의 반만한 작은 사람이 어디서 저렇게 강한 책임감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소파에서 자고 있는 모습 가만히 보다 왔는데, 결혼 하나 잘했다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연애는 아내가 먼저 고백해서 시작했지만 결혼은 제가 먼저 하자고 했거든요. 그게 지금 생각하면 제 인생 최고의 선빵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슬슬 추워지는데 연말에 보너스가 나오면 좋겠네요. 아내 소금빵에 옷 사주게요.ㅎㅎ 아내가 잘 모으니까 전 가끔 아내에게 써도 되겠죠.ㅎㅎ

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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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되는소리를
    11시간 전
    하..이렇게 자랑을
    하..이렇게 자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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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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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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