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식장도 알아보고 있었는데 양가 경제력 차이로 인해... 파혼하게 됐습니다. 저희 집은 넉넉하지 않습니다. 아빠는 몇 년 전에 은퇴하셨는데 노후 준비가 충분하지 않아서 제가 매달 생활비를 조금씩 보태드리고 있고요. 이 부분은 남자친구도 연애 초반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결혼하게 되더라도 부모님 지원은 어려울 거라는 얘기도 처음부터 했어요. 남자친구도 그때는 괜찮다고 해서 저도 별다른 걱정 없이 여기까지 왔네요... 그 말을 믿은 제가 바보같아요.. 남자친구 집에서도 저희 집 형편을 알게 된 뒤로 마음에 걸려 하셨던 것 같고 남자친구도 그 사이에서 계속 고민했던 것 같아요. 결혼 준비를 할수록... 힘들어하는 게 티가 나더라고요. 결국 남자친구 입에서 파혼 이야기가 나왔고 저도 차마 붙잡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이제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하는데 입이 안 떨어집니다. 부모님 전화도 자꾸 피하고 있어요. 성격 차이라고 하기엔 집요하게 물어보실 것 같고 그렇다고 사실대로 말하자니 이미 자식이 파혼했다는 것부터가 상처일텐데 거기에 부모님에게 더 큰 상처를 드리는 건가 싶고요 아빠는 저한테 생활비 받는 것조차 늘 미안하다고 하시는 분이세요. 그런데 딸이 결혼하려다 집안 형편 때문에 파혼당했다는 걸 알게 되시면 얼마나 마음이 무거우실지... 결혼이 깨진 것보다 부모님께 이 사실을 전하는 게 더 힘드네요... 하하.. 저도 아직 실감이 잘 안 나서 자꾸만 말을 미루게 되네요. 부모님께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맞을까요... 파혼 통보 받은 이후로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이성적인 판단조차 잘 안 되고 있네요...
연애
파혼 사실.. 아직 부모님께 말씀 못드렸습니다
10월 08일 | 조회수 29,002
로
로꾸거말해말
댓글 17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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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0월 08일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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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
누구시죠
10월 10일
맞아요
경제력때문만은 아닐테니까요!!
맞아요
경제력때문만은 아닐테니까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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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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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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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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