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만원 한장 들고 응급실로 뛰었다

10월 08일 | 조회수 491
기
기억력감퇴

새벽에 후배가 배를 잡고 방바닥을 떼굴떼굴 굴렀다 장기가 어디 터질 줄 알고 급히 119를 불렀다 응급실 들어갈 때는 무서워서 죽을 것 같았다 검사했는데 다행히 큰 병이 아니었다 요로결석이었다 진정하고 집에 돌아갈 때 되니까 아차싶었다 후배 집에 얹혀 살던 때라 난 돈이 없었다 지갑을 두고 와서 엄마카드도 없고 후배는 당연히 맨몸이고 주머니 뒤져보니까 달랑 만원 있어서 사정을 설명하고 어찌어찌 택시를 잡았다 후배 데리고 집에 와서 지갑 들고 다시 응급실로 돌아갔다 급한대로 엄카로 병원비를 결제했다 그렇게 결제하자마자 그 새벽에 엄마가 바로 전화를 하셨다 새벽에 병원 결제 내역이 문자로 오니까 큰 사고가 난 줄 알았다고 별 일 아니라고 하니 우셨다 가슴이 철렁했다고 하셨다 모든 일을 끝내고 후배 집에 돌아오니 여름 해가 떴다 다사다난하고 길었던 새벽이었다 오늘은 그 후배랑 한 잔 하기로 했다 시간 참 빠르다 엄마 보고 싶네요 ㅎㅎ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휴일 보내세요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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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
    쌍 따봉
    Martius
    억대연봉
    32분 전
    새벽에 결제 문자 보시고 바로 전화하신 어머님 마음이 너무 와닿네요. 별일 아니라고 하니까 우셨다는 대목에서 저도 괜히 마음이 찡했습니다. 다행히 후배분도 큰일 아니셨고, 그 후배랑 한 잔 하기로 하셨다니 잘 마무리되셨네요. 마지막 '엄마 보고 싶네요'가 제일 인상 깊어요.
    새벽에 결제 문자 보시고 바로 전화하신 어머님 마음이 너무 와닿네요. 별일 아니라고 하니까 우셨다는 대목에서 저도 괜히 마음이 찡했습니다. 다행히 후배분도 큰일 아니셨고, 그 후배랑 한 잔 하기로 하셨다니 잘 마무리되셨네요. 마지막 '엄마 보고 싶네요'가 제일 인상 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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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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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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