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연차가 차다 보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일 그 자체보다 힘든 건 부서 간의 '핑퐁'과 자존심 싸움이라는 걸요.🤯 얼마 전, 사운을 건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였습니다. 일정이 하도 타이트해서 관련 부서들의 빠른 협조가 절실했는데, 하필 가장 핵심 승인권을 쥐고 있는 팀이 회사에서 '통곡의 벽'으로 불리는 극강의 보수적인 부서였습니다. 회의 때마다 "규정상 안 된다", "절차대로 다시 올려라"라며 서류를 번번이 반려당했고, 중간에서 서류 수습하고 소통하던 저는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갔죠. '같은 회사 다니면서 왜 이렇게까지 서로를 괴롭히나' 싶어 서러움과 분노가 정수리까지 치밀어 올랐습니다. 결국 또 수정을 통보받고 옥상에 올라가 찬 바람을 맞으며 한참 동안 한숨을 쉬다 자리로 돌아왔는데, 내선 전화가 울렸습니다. 그 '통곡의 벽' 부서의 번호가 떠 있더군요. 또 무슨 지적을 하려나 싶어 지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 팀에서 제 서류를 실무 검토하던 담당자가 바로 입사 때 연수원에서 같은 조로 밤새우며 고생했던 제 동기였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동기가 목소리를 낮춰 속삭였습니다. "우리 팀장님이 워낙 보수적이라 대놓고 오케이해주면 선례 남는다고 까탈스럽게 구는 거야. 너희 팀 고생하는 거 내가 다 알지. 내가 통과되도록 도와줄게." 각박한 직장 생활 속, 떠올리면 마음이 사르르 녹는 순간은 바로 이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낮에는 회사라는 정글에서 각자의 갑옷을 입고 치열하게 싸우지만, 갑옷을 벗으면 여전히 내 편이 되어주는 '동기'라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이요. 🥰
[이벤트] 훈훈썰💝
타 부서랑 기싸움 터졌을 때, 슬그머니 걸려온 동기의 내선 전화
10월 06일 | 조회수 190
미
미키25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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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변신을꿈꾼다
8시간 전
생각만으로 미소가 지어지는 고마운 존재가 동료일때, 너무 행복하지요! 아 일할 맛 난다 ^^
생각만으로 미소가 지어지는 고마운 존재가 동료일때, 너무 행복하지요! 아 일할 맛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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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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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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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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