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하고 6일 정도가 지났습니다.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시간 내서 글 남겨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요. 하나하나 읽어봤습니다. 역시 아내의 성향이나 고집을 바꿀 수는 없을 것 같고, 제 선택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내와 다툴 때 물어봤습니다. 왜 그렇게 내 부모님이 만나기 싫으냐. 돌아온 대답을 내 부모님이 맞지 않고 상처를 주셨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내 부모님이 너어게 어떤 상처를 줬냐" 물으면 대답은 없습니다. 그저 성향에 맘에 들지 않는 어떤 말이나 행동이 있었고, 그것을 본인에게 상처를 줬다고 핑계를 대는 것이겠지요. 제 부모님이 촌스럽고 옛날 분들이긴 해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시는 분들이 아닌건 잘 아니까요. 하지만 아내는 얘기합니다. 우리 다툴 때면 똑같은 레파토리로 자기만 나쁜사람 만든다고.. 그래서 제가 처음으로 얘기했습니다. 너한테는 지겨운 레파토리인지 몰라도, 지금 나한테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현재 진행형이고, 내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면 내가 널 얼마나 미워할지 모르겠다고. 우리 이제 선택하자고. 이렇게 살지, 아니면 부부를 그만할지. 예전보다 솔직하게 제 마음을 전했고 각자 생각을 좀 해보기로 했습니다. 몇 가지만 양보해주길 바라는데. 정말 단 몇 한 두가지일 뿐인데. 어렵네요.. 이상의 댓글은 달아주셔도 안 볼 것 같습니다. 그냥 속 풀데 없어서 추가글 남깁니다. 이럴때는 익명 좋네요ㅎㅎ ‐---------------------------------------- 1차로 쓴 아래 글의 정리가 어지러웠던가 봅니다. 조금 더 채워서 새로 올려보니, 다른 분들의 생각을 구해 봅니다. 제 생각의 폭도 넓혀 보아야겠습니다. ‐---------------------------------------- 제목부터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이 많았네요. 혼자 고민을 아무리 해봐도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글 올려 봅니다. 저는 40대 이구요. 결혼 6년차네요. 솔직히 아내에 대한 험담은 맞기 때문에.. 험한 댓글이 달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중히 거절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만 좀 부탁드립니다. 2017년 아내와 처음 만나 2020년 결혼을 했습니다. 저는 재혼이고, 아내와는 나이 차이가 8년 이에요.(아이는 없구요.) 첫 결혼을 워낙 철 없이 시작했다보니, 1년만에 이런저런 일들로 부딪히다가 정들새도 없이 이혼해버렸는데.. 그래도 이번에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잘 지내는 영역이 아내와 저 사이, 처가 식구들 한정이라는 거네요. 저희 부모님(제 형제까지는 바라지 않지만)을 제 아내가 만난지 어느덧 2년 넘었고.. 제 부모님 생신이나 관련 어떤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습니다.(명절은 따로 가네요.) --> 상견례 제외하고, 6년 전 혼인신고한 이후에 총 두번 제 부모님께 같이 방문드렸는데, 그 두번 중 마지막이 2년 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제가 하도 서운해하니까 같이 가준거죠. 가는 길도 너무 투덜거려서 힘들었습니다. 어쨋든 얼르고 달래고 화도 내보고..그래도 아내의 생각은 바뀌지 않습니다. 처가에 제가 아무리 잘해도 그건 그거고..자기는 안되겠답니다. 시부모님이 자기한테 잘해준게 뭐가 있냐고 합니다. 아내의 생각을 물어봤었지요. 왜 그렇게 내 부모님 만나는게 싫으냐.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난 내 사촌이나 친척도 내가 싫으면 안 만난다. (그래서 장모님이 많이 뭐라고는 하십니다.) 그리고 난 오빠랑 살려고 결혼했지, 내가 왜 시부모님한테 까지 잘 해야하냐." 그럴 때마다 전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난 잘 보여달라고 이야기한 적없다. 그저 1년에 한번이나 두번 형식적으로 며느리 노릇만 조금 해달라는거다. 내가 처가 식구들한테 하는거 반에 반이라도 못해주냐?" 그러면 답변이 이렇거 오죠 "누가 그렇게 해달래? 그러면 오빠도 아무것도 하지마" 이러면 할말도 없어지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할 수가 없는거고.. 제 입장에서는 참 힘듭니다. 네, 제 부모님 가진거 없으셔서 저희 형제한테도 잘 못하시지만, 연로한 연세에도 본인들 밥벌이 하시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애석하게도 어린 처의 입맛에 맞는 것들을 못해주실 뿐..(아내 생일에는 용돈도 보내십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부모님 관련 일로 싸웠다가 풀렸다가.. 그렇게 지내다가 작년에 어머님 칠순 생신도 저 혼자 갔고, 내년에 아버님 칠순 생신인데 또 뭐라고 하고 같이 가자고 하나.. 꼬셔보다가 또 안되면 너무 화날 것 같은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생각이 너무 화가 나면 '이혼' 해야 하는걸까.. 라는 생각에 까지 닿습니다. 왜냐하면 이것 뿐만 아니라 본인 좋은 건 같이 하고 싶고, 내가 같이 하고 싶은 것들은 무시당하거나 귀찮아 하는 순간들도 꽤 있거든요.. 그래도 그건 또 너무 극단적인 생각인 것 같고.. 참 어렵습니다. 저 혼자만 노력하는 것 같아서요.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지 생각을 나누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욕은 빼고요.
결혼생활
내 부모님과 아내의 거리
10월 05일 | 조회수 4,106
이
이게맞나싶다
댓글 5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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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네비도
억대연봉
10월 05일
잘못한게 없다면 처가랑 연 끊으세요 뭐하러 가요. 상대방 존중이 안되는데
잘못한게 없다면 처가랑 연 끊으세요 뭐하러 가요. 상대방 존중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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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게맞나싶다
작성자
10월 05일
장모님께서 정말로 사랑으로 사위를 대해 주십니다..
그래서 가끔 우리 부모님도 방식은 다르지만 저렇게 사랑 많이 주실 수 있는 분들인데, 기회를 주지 않아서 더 서운합니다..
장모님께서 정말로 사랑으로 사위를 대해 주십니다..
그래서 가끔 우리 부모님도 방식은 다르지만 저렇게 사랑 많이 주실 수 있는 분들인데, 기회를 주지 않아서 더 서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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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네비도
억대연봉
10월 05일
서로의 부모님을 대하는만큼 정성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저라면 발길 끊습니다.
서로의 부모님을 대하는만큼 정성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저라면 발길 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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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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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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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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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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