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아이 재워놓고 쉬는데 주방에서 코먹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환절기 알러지 걱정돼서 나가봤더니 아내가 캔맥에 쥐포 뜯으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한 모습... 항시 철인같던 아내가 요즘 딸아이 때문에 자주 속상해 합니다. 뭐든 잘하는 만능 아내가 속상해 하니까 저도 속상하고요. 딸아이의 문제가 없어요. 너무 사랑스러워서 문제고 또 아빠를 따라도 무지하게 따라요. 네네. 하하. 자랑은 아니고요. 잠도 무조건 저랑 자려고 하고 뭐든 "무조건 아빠가 해줘!!" 봇입니다. 저희는 맞벌이고 아내가 저보다 더 바쁘고, 돈도 훨씬 더 잘 법니다. (여보 짱) 제가 재택도 가능하다보니 아이랑 보내는 시간이 더 길고,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아내가 속상해할 만 하죠. 몇 달 동안 아내는 어떻게든 일을 줄이거나 빨리 처리하고 와서 애를 보고, 남은 일은 집에서 아이 재우고 새벽까지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살도 빠졌고 눈물겹게 힘들어 보이는데도, 딸아이가 한 번 아빠한테 맞춰진 습관을 잘 고치질 않네요. 기질도 원체 예민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아내에게 당신 잘못 하나도 없다면서 일부러 아이와 아내가 더 시간을 보내게 유도도 했습니다. 계속 엄마랑 같이 하자! 엄마가 도와줄 거야, 라거나 아빠는 엄마 없으면 못 사는데?, 우왕 이건 엄마가 더 잘하는데?, 식으로 띄워주기도 하고요. 근데 아빠껌딱지가 돼서 놓지를 않으니, 체력적으로 저도 힘듭니다. 아내가 어제도 우는 걸 보고 나니, 당장 아이 행동을 바꾸는 건 장기전이 될 것 같고 우선은 아내부터 어떻게든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우는 모습 거의 본 적 없는 싹싹 씩씩 아내가 안쓰럽습니다. 제가 덩치 곰상 남자지만, 아내 기분만 풀어줄 수 있다면 곰살스럽게 애교 부릴 자신도 있습니다. 아내에게 어떤 위로가 가장 좋을까요. 추가로, 꽃다발은 올해 생일 때 했습니다.
결혼생활
위풍당당하더니 혼자 몰래 우는 아내
10월 05일 | 조회수 640
게
게또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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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힐링이필요해
8시간 전
아직 딸아이가 어려서 그렇습니다.
한 때에요. 좀 더 크면 아빠와의 사이는 자연스럽게 멀어집니다.
아내분과 따로 시간을 갖고 보내보세요.
아직 딸아이가 어려서 그렇습니다.
한 때에요. 좀 더 크면 아빠와의 사이는 자연스럽게 멀어집니다.
아내분과 따로 시간을 갖고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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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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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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