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삼프터까지 하고 제 밑천 들통났습니다

10월 04일 | 조회수 592
함
함정카드발동

"아~~~ 저 그거 알아요!" 하면서 처음엔 티키타카 잘 되다가... 한 발짝만 깊게 들어가면 "아.. 제가 거기까지는 몰라가지고... 그 뒤엔 어떻게 되나요? 아하, 그런 반대 의견도 있었군요?" 하는 소개팅남. 영화든 책이든 전시, 시사 상식, 경제 전부 그러는 소개팅남. 저만 얄팍하고 별로인가요? 귓동냥으로 주워 듣고 지적 허영심만 채우는 느낌 저만 들어요? ..................는 그 얄팍한 인간이 바로 접니다 ㅠㅠ 어떡합니까 형님들 사실 처음에 소개팅 하기 전에, 삼프터까지 한 상대방이 철학, 인문, 사회, 경제 쪽에 관심도 많다고 건너 들었습니다. 전공도 철학 쪽이신 것 같았습니다. 평소에 신문도 꼼꼼하게 챙겨 보신다고 합니다. 제가 원래 얕은 잡지식러입니다. 책은 목차에서 보고 싶은 챕터만 골라 보고, 것도 아니면 읽다만 책이 쌓여있고 영화 초반 보다 졸기 일쑤거나 요약 영상 봅니다.. 시사 상식은 동료들한테 주워 들어요. 첫만남이나 애프터초반까지는 이것저것 아는척 맞장구치고 대화가 꽤 즐겁게 잘 이어졌어요. 하지만 삼프터까지 오면서 대화 주제가 딥해지니까 서서히 제 밑천이 털리고 있습니다 ㅠㅠ 아는 척은 실컷 했는데 꼬리를 물고 물면 재빠르게 "아... 거기까진 미처~~~ 더 얘기해주세요 궁금해요~~" 모드로 태세 전환하고 있습니다만. 혹시 이렇게 뭘 알아도 다 얕게만 아는 인간이면 이성적으로 호감 많이 떨어질까요? 그래도 아예 백지상태인 것보단 얕게라도 알아서 스몰톡 띄우고 리액션 열심히 하고 들어주는 것 자체를 플러스 요소로 봐주진 않을까요...? 제 희망회로인지 냉정한 현실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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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다람쥐풀
    9시간 전
    귀여운 질문이네요. 저는 오히려 아는 것도 모르는 체하고 듣고 물을 때가 많답니다. 인간은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지, 잘난 척 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지 않아요. 잘하고 계시네요!
    귀여운 질문이네요. 저는 오히려 아는 것도 모르는 체하고 듣고 물을 때가 많답니다. 인간은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지, 잘난 척 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지 않아요. 잘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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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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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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