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용기를 한번 내보려고 합니다.. 익명의 힘을 빌려 응원을 받고 싶네요. 저에게 정말 오랜만에 두근거리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분은 저와 동갑입니다. 비혼주의이신지까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연인이 없다는 건 식사 중 확실히 들었습니다. 같은 회사이긴 한데 협업 접점이 많지 않은 팀 분입니다. 직무, 직급, 팀, 심지어 층도 달라서 마주칠 일이 없던 분입니다. 동료들과 점심 먹는 자리에 답지 않게 우연히 끼게 되면서 처음 알게 됐어요. 처음 밥 먹으면서 한 번 봤을 때는 사실은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뒤로 사내 메신저에서 이름 검색해서 프로필 사진을 찾아보는 절 발견하고 마음을 자각하게 됐습니다. 사람 일이 참 묘하고 이상하죠. 이후로 그분이 온다는 모임이 있으면 은근슬쩍 끼고, 나름대로 얼굴 도장을 찍는 노력 중입니다. 알고 보니 제 동료의 동료와 그분이 친하시더라고요. 연애를 안 한 지는 5년 정도 됐습니다. 안 한 이유는 딱히 연애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고, 그 흔한 소개팅조차 30대 후반부터는 한 번도 안 했습니다. 혼자 즐기는 생활이 좋았어요. 그런데 연애를 너무 오래 쉬어서 그런지, 막상 이런 감정이 생기니 어렵고 조심스러워집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결혼 같은 현실적인 문제도 무겁게 다가오고, 같은 회사라는 점도 걸리고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인생의 마지막 두근거림, 마지막 설렘, 마지막 사람이 되지 않을까' 이 사람이다, 라는 생각에 절대 놓칠 수 없다는 간절함도 크게 올라옵니다. 지지난번 모임 때 자연스럽게 핸드폰 번호를 교환해서 연락처는 가지고 있습니다. 사적으로 연락은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눈 딱 감고, 마침 10월엔 한글날도 있고 휴일이 드문드문 있으니 연휴에 뭐 하시는지 문자 한번 보내볼까 합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뚝딱거릴 제가 벌써부터 겁이 납니다. 저에게 용기를 좀 주세요!
연애
44세, 이번이 제 인생 마지막 턴인 것 같네요..
10월 02일 | 조회수 1,869
아
아티스트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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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2018
10월 02일
비슷하게 설레는 마음 가지고 있던 분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각 팀이 회식을 하다가 우연치 않게 2차 자리에서 합석을 하게 되었죠. 두 팀장님들이 친해서 그리 되었는데, 이미 1차에서 거하게 먹고 왔던 터라 자연스럽게 그 분하고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취하다 보니 경계가 많이 사라졌던거 같아요. 그러다 각자 화장실을 갔는데, 나오는 길에 마주치고는 바람이나 쐬자며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 분도 마음이 싫지는 않았는지 따라 나와서는 잠깐 식당 앞에서 얘기 하는데, 전부터 한번 얘기 나눠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뭔가 설렘이 확 밀려와서, 그럼 내일 해장이나 하자며 약속을 잡고는 다시 들어가 서로를 의식하며 늦은 시간까지 2차 자리를 지켰습니다. 나오는 길에 다시 한번 내일 점심을 상기시키며 헤어졌는데, 들어가는 택시 안에서 톡이 왔습니다. 오늘 반가웠다고..심장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집에 와서는 내일을 기다리며 밤을 꼴딱 새고 출근을 했죠. 초췌한 모습 보이기 싫엏지만, 어쨌든 점심에 그 분 만나서 어제 일 얘기하며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짧은 점심 후에 사무실 들어가면서 다음을 어떻게 만드나 고민고민하는데.........
비슷하게 설레는 마음 가지고 있던 분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각 팀이 회식을 하다가 우연치 않게 2차 자리에서 합석을 하게 되었죠. 두 팀장님들이 친해서 그리 되었는데, 이미 1차에서 거하게 먹고 왔던 터라 자연스럽게 그 분하고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취하다 보니 경계가 많이 사라졌던거 같아요. 그러다 각자 화장실을 갔는데, 나오는 길에 마주치고는 바람이나 쐬자며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 분도 마음이 싫지는 않았는지 따라 나와서는 잠깐 식당 앞에서 얘기 하는데, 전부터 한번 얘기 나눠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뭔가 설렘이 확 밀려와서, 그럼 내일 해장이나 하자며 약속을 잡고는 다시 들어가 서로를 의식하며 늦은 시간까지 2차 자리를 지켰습니다. 나오는 길에 다시 한번 내일 점심을 상기시키며 헤어졌는데, 들어가는 택시 안에서 톡이 왔습니다. 오늘 반가웠다고..심장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집에 와서는 내일을 기다리며 밤을 꼴딱 새고 출근을 했죠. 초췌한 모습 보이기 싫엏지만, 어쨌든 점심에 그 분 만나서 어제 일 얘기하며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짧은 점심 후에 사무실 들어가면서 다음을 어떻게 만드나 고민고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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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순
순삭2
10월 02일
...2편은 언제 나오나요 선배님
...2편은 언제 나오나요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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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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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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