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커리어

첫이직 첫출근...

10월 01일 | 조회수 1,567
스
스콜스

중견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약 7년 정도 근무한 뒤, 이번에 그룹사 대기업으로 첫 이직을 했고 오늘 첫 출근을 했습니다. 계약연봉은 기존 대비 약 40%, 성과급이나 야근수당 등을 포함하면 총보상은 60~70% 정도 상승했습니다. 물론 단순히 돈만 보고 결정한 이직은 아니었습니다. 이직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1. 커리어 경험 확장 2. 전 회사의 불투명한 미래 3. 보상 이 세 가지였습니다. 지원하기 전부터 야근이 많은 회사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대신 그룹 계열사답게 급여와 복지가 좋고 야근수당도 확실하게 지급되는 곳이어서, 저도 충분히 감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운 좋게 최종합격했고 오늘 첫 출근을 했는데, 퇴근하고 나니 생각보다 너무 힘드네요. 같은 팀에 함께 입사한 동기가 한 명 있습니다. 저보다 경력이 2년 정도 더 많긴 하지만, 이야기를 나눠보니 제가 해왔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업무와 경험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업무적인 지식이나 실무 스킬도 저보다 훨씬 뛰어나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계속 보다 보니 ‘나는 지난 7년 동안 뭘 했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별것 없는 사람이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감이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내 능력으로 오면 안 되는 곳에 온 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전회사엔 일 잘한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퇴사할때 같은팀은 물론이고 다른팀 직원들도 모두 아쉬워 해주셨을만큼 나름 회사에서 인정을 받고 있던터라 더 심리적 타격이 큰거 같기도 합니다 야근에 대한 걱정도 더 커졌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첫날 직접 분위기를 보니 확실히 야근이 많은 회사라는 게 체감됐습니다. 전 회사는 급여는 적었지만 워라밸과 사람만큼은 정말 좋았던 곳이라 더 극명하게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워라밸이 좋은 환경에서만 근무했던 제가 많은 야근을 감당할 수 있을지, 흔히 말하는 ‘금융치료’를 받으면서 적응할 수 있을지도 자신이 없습니다. 아직 첫날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하루 만에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것도 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자신감이 너무 떨어지고 위축돼서 당장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결혼한 상태이고 현재 임신을 준비하면서 아내가 일을 쉬고 있어, 저도 지금 열심히 일해야 하는 시기라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더 무거운 것 같습니다. 첫 이직 후 저처럼 첫날이나 초반에 크게 위축되셨던 분들이 계실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하고 괜찮아지셨는지, 아니면 결국 회사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셨는지 경험담이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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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
    로카로카로카
    10월 01일
    누구나 아는 대기업 다니고 있는데 솔직히 거의 80%는 ㅂㅅ들이고, 한심하다 못해 환멸 느끼고 있습니다. 중견은 사람이 없어서 제가 A-Z까지 다 했다고 치면 대기업은 A는 A만 하고 B는 B만 합니다. 뭐 대단한 프로세스 있는 것 처럼 으스대는데 A-Z까지 아는 놈은 한 놈도 없어서 구슬 서말을 내가 혼자 다 꿰어야 합니다. 개구리 물갈퀴 박사와 물까치 기생충 박사와 바퀴벌레 페로몬 박사같은 놈들이 지 전문지식만 쓸데없이 늘어놓으면서 업무에 테클 거는데 얘들 데리고 내가 프로젝트를.. 하... 님도 몇 개월 안에 저 처럼 몸서리를 치게 될 겁니다. 화이팅하세요
    누구나 아는 대기업 다니고 있는데 솔직히 거의 80%는 ㅂㅅ들이고, 한심하다 못해 환멸 느끼고 있습니다. 중견은 사람이 없어서 제가 A-Z까지 다 했다고 치면 대기업은 A는 A만 하고 B는 B만 합니다. 뭐 대단한 프로세스 있는 것 처럼 으스대는데 A-Z까지 아는 놈은 한 놈도 없어서 구슬 서말을 내가 혼자 다 꿰어야 합니다. 개구리 물갈퀴 박사와 물까치 기생충 박사와 바퀴벌레 페로몬 박사같은 놈들이 지 전문지식만 쓸데없이 늘어놓으면서 업무에 테클 거는데 얘들 데리고 내가 프로젝트를.. 하... 님도 몇 개월 안에 저 처럼 몸서리를 치게 될 겁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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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꼰
    꼰대잡는악어
    10월 02일
    ㅋㅋㅋㅋㅋㅋ 하.. 너무나도 공감되는..
    ㅋㅋㅋㅋㅋㅋ 하.. 너무나도 공감되는..
    1
    지금 바로 리멤버 회원이 되어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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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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