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마가 나이 들어가는 게 괜히 마음 아프고 슬프네요. 어제 두 달 전에 비싸게 주고 샀는데 한두 번 입고 손이 안 가는 옷이 있어서 엄마한테 입겠냐고 물어봤어요. 물론 평소에도 엄마 옷은 새로 종종 사드리는 편이고요. 그런데 엄마가 “그래, 엄마가 집에서 입지. 예전에는 네가 사회초년생이라 돈도 없어서 엄마 옷 입었는데, 이제는 딸이 커서 엄마가 너희 옷을 입네.” 하시는데 순간 마음이 너무 짠하더라고요. 예전에는 제가 엄마 옷을 얻어 입고, 엄마가 저를 챙겨주는 게 너무 당연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그 반대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나이가 드시면서 잔병도 하나둘 많아지고 병원 갈 일이 생기면 제가 챙기고 걱정하게 되고, 이제는 제가 엄마의 보호자가 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당연한 시간의 흐름인 걸 알면서도 엄마가 점점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게 요즘은 왜 이렇게 슬픈지 모르겠네요. 그냥 계속 제가 엄마한테 기대던 딸이고 싶었나 봐요.
자유주제
엄마가 나이 들어가는 게 요즘 유난히 슬프네요
09월 29일 | 조회수 222
고
고민88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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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처드16
9시간 전
아버지들도 그래요....
아들이봤을때 태평양처럼 넓던 어깨가
이제 나보다 좁게 보일때...
아, 늙으셨구나.. 느껴지죠.
어렸을때, 아버지 손이 그렇게 컸었는데...
이제는 잡을수도 없지만....
아버지들도 그래요....
아들이봤을때 태평양처럼 넓던 어깨가
이제 나보다 좁게 보일때...
아, 늙으셨구나..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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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잡을수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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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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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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