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현업 개발자분들을 모셔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기간, 시간, 보수를 표 한 장에 정리해 갔는데, 질문은 전부 표 밖에서 나왔어요. "하루 빠지면 어떻게 해요?" "가르쳐 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에요."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다 같은 얘기였습니다. 맡았다가 틀어지면 그다음은 어떻게 되느냐는 거였어요. 그 뒤로는 미팅 전에 상대가 걱정할 만한 걸 세 가지 적어 갑니다. 빠지면 어떻게 되는지, 틀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면 어디에 물어보면 되는지. 조건을 더 얹은 것도 아닌데, 이 얘기를 먼저 꺼내니 대화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그분들 덕분에 배운 셈이에요. 다른 분들은 제안하실 때 어떤 걸 먼저 챙기시는지 궁금합니다.
회사생활
제안할 때 조건보다 걱정을 먼저 여쭤보게 된 이유
09월 28일 | 조회수 52
d
d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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