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동생이 쓰러지고 가정이 무너져갑니다.

09월 28일 | 조회수 620
지
지옥살이

8월 동생이 쓰러지고 아직도 의식을 못찾은 채로 중환자실에서 계속 생사를 오가는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저 그리고 제수씨까지 저희의 인생 시계는 한달이상 멈춰있습니다. 눈을 뜨면 지옥이 시작되고, 아침 부모님을 모시고 절에 가서 기도를 하고 돌아오면, 현실은 병원에서 말해주는 비관적인 이야기 뿐입니다. 매일매일 약해지고 얼굴이 상해가는 부모님을 보는 자식 입장에서 그만큼 가슴이 아픈 경험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 역시 동생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한 슬픔이 너무 깊어, 매일 눈물을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 가정의 와이프와 자식도 잘 챙기지 못하고 정신은 반정도 나가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 뿐이 없는 것 같고, 부모님에게 안부를 건네고, 자주 뵙는 방법 외에는 너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하루하루 지옥의 종착지를 향해 달리는 기분인데, 이 기분 또한 먹먹함, 그리고 무력함으로 점점 피폐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뭘 어떻게 해야 극복 할 수 있을까요? 왜 이런일이 우리가족에게 발생해 노년의 부모님에게 이런 끔찍한 슬픔을 주는지 조상들 그리고 모든 신들 그리고 세상이 원망스럽고 저주하고 싶습니다. 이런 일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극복이 가능할까요? 이 큰 슬픔을 덮을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하는 당연한 말은 뇌로 이해하지만, 마음속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말이지 제 인생의 지옥이 너무 빨리 찾아와버렸습니다. 정말이지 인생의 목표를 잃은것 같습니다. 제발 선배님들 저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제발 부모님을 지키기위해서라도 힘을 내야하는데 힘이 나지 않습니다. 살려주세요.

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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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쌍 따봉
    밤그늘
    14시간 전
    동생분이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싸움을 하고 있듯, 작성자님은 밖에서 가족들을 지키며 버텨내는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겁니다.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고 자책하지 마세요. 오늘 하루 자리를 지켜낸 것만으로도 이미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감히 드리고싶은 말씀은, 동생을 향한 슬픔과 죄책감 때문에 내 곁의 아내와 아이를 뒤로 미루지 마세요. 작성자님마저 무너져 버리면 부모님도, 남겨진 가정도 기댈 언덕을 잃게 됩니다. 지금은 미래를 생각하지 마시고, 그저 내 아이의 온기를 느끼며 오늘 하루를 겨우 버텨내는 것에만 집중하세요. 지옥 같은 시련 앞에 세상을 원망하고 아파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반응입니다. 지금 당장 이 슬픔을 극복하려 애쓰지 마세요. 부모님 어깨 한 번 더 감싸 안아드리고, 내 몸 무너지지 않게 끼니 챙기는 묵묵함만으로도 이미 가장의 몫을 다하고 계신 겁니다. 잘 드세요 더욱.
    동생분이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싸움을 하고 있듯, 작성자님은 밖에서 가족들을 지키며 버텨내는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겁니다.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고 자책하지 마세요. 오늘 하루 자리를 지켜낸 것만으로도 이미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감히 드리고싶은 말씀은, 동생을 향한 슬픔과 죄책감 때문에 내 곁의 아내와 아이를 뒤로 미루지 마세요. 작성자님마저 무너져 버리면 부모님도, 남겨진 가정도 기댈 언덕을 잃게 됩니다. 지금은 미래를 생각하지 마시고, 그저 내 아이의 온기를 느끼며 오늘 하루를 겨우 버텨내는 것에만 집중하세요. 지옥 같은 시련 앞에 세상을 원망하고 아파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반응입니다. 지금 당장 이 슬픔을 극복하려 애쓰지 마세요. 부모님 어깨 한 번 더 감싸 안아드리고, 내 몸 무너지지 않게 끼니 챙기는 묵묵함만으로도 이미 가장의 몫을 다하고 계신 겁니다. 잘 드세요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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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지
    지옥살이
    작성자
    13시간 전
    너무 진심어린 댓글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아내와 아이를 뒤로 미루고 지내고 있어, 아내도 많이 불안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하루하루 버티면서, 기도하고 극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정성어린 답변 감사드립니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문구 한자 한자 가슴속에 담아두겠습니다.
    너무 진심어린 댓글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아내와 아이를 뒤로 미루고 지내고 있어, 아내도 많이 불안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하루하루 버티면서, 기도하고 극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정성어린 답변 감사드립니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문구 한자 한자 가슴속에 담아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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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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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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