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했더니 전화도 안받고... 걔 혼자 사는데 아무래도 불안하니까 팀장님이 가보라고 해서 신입 제외 제일 막내인 제가 집주소 받아서 가봤습니다. 회사 근처에서 자취하고 있어서 근처였는데 원룸 초인종 계속 누르고 문 쾅쾅쾅쾅 두드리고 하니까 문을 열더군요. 살짝 열린 문틈으로 말도 안 되는 몰골인 신입이 물음표가 가득한 표정으로 저를 보는데... 술냄새가 나는 걸 보니 술이 덜 깼나 봅니다. 술먹고 놀다가 날 밝고 들어와서 알람을 못 듣고 쭉 잤다네요. 이거 팀장님이 알면 혼날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아프다고 해야겠다 싶어서 팀장님한테 연락해서 애 아파서 병원 데려갔다가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팀장님이 연차 승인해줄테니까 집에서 쉬라고 하시더군요. 뭐 술병도 병이니까 거짓말은 아니죠? 애가 진짜 몰골이 말이 아니라서 수액이라도 맞추자 싶어서 병원 가서 수액 맞히고 저 혼자 회사로 들어갔습니다. 팀장님은 어쨌든 별일 아니니까 쿨하게 됐다고 하시고. 근데 사실은.... 그 신입이 접니다. ㅋ.... 해외 사는 친구가 한국 놀러 와서 오랜만에 같이 노느라 한강에서 새벽까지 술 마시고 날 밝고 귀가했거든요. 그래도 출근하겠다고 알람을 진짜 10개 넘게 맞췄었는데 하나도 못 들었네... 암튼 그때 찾아오고 선의의 거짓말을 해주신(ㅠㅠ) ㅅㅎ선배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때는 제정신 아니라서 왜 우리집에 왔는지도 몰랐는데 나중에 듣고 팀장님께도 정말 감사하고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고요.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됐지만.... 뭔가 죄책감은 느껴지는데 항상 생각하면 훈훈해지는 병아리 시절 얘기였습니다. 지금은 늙크크가 되어서 술 마시면 12시만 넘어도 꾸벅꾸벅 졸지만...ㅋㅋ 암튼 이벤트 한다길래 훈훈했던 이야기 하나 던지고 갑니다~!!
[이벤트] 훈훈썰💝
신입이 출근을 안 했습니다...
09월 28일 | 조회수 760
루
루프걸린날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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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Sydney87
8시간 전
몇년전 얘기인가요?
나름 훈훈한게 평소에 님이 성실한 사람이었겠지요
몇년전 얘기인가요?
나름 훈훈한게 평소에 님이 성실한 사람이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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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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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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