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생활비 다내는데 명절 용돈 없다고 서운하대요.

09월 28일 | 조회수 320
선
선글라스장착

아침부터 온 카톡 때문에 오늘 외박 고민 중입니다. 어디서 잘까 집 갈까 고민하다 회사에서 일도 하루종일 잘못했네요. 와. 퇴근시간 됐는데 즐겁지 않습니다. 진짜 집에 들어가기가 싫습니다ㅜ 집 가면 또 엄마랑 싸울 것 같고 그 숨막히는 분위기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요.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오빠는 결혼함.) 아무래도 엄마는 주부시고 아빠도 요즘 어려워지셔서 제가 살림에 많이 보태고 있어요. 매달 현금 이체로 고정 생활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비 말고도 엄마 마트갈때 배달시킬때 전부 제 카드로 결제합니다. 택시까지 다 제걸로 등록돼있어요. 매달 드리는 생활비+엄마가 쓴 제 카드값 정산하고 나면 진짜 거짓말 안 보태고 월급 반 이상 날아갑니다. 엄마도 제 월급 뻔히 아시면서, 그래도 늘 부족하다 부족하다 눈치 주십니다. 평소에는 그렇고 이번 추석 때는 오빠네까지 모여서 간단히 외식했습니다. 헤어지는데 새언니가 엄마랑 아빠한테 봉투를 하나씩 내밀었어요. 명절 때마다 그래서 여기까지는 오빠네가 명절 용돈 드리나보다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봉투 챙기고 활짝 웃던 엄마가 저랑 눈이 마주치니까 넌 뭐 없니? 하시는 겁니다. 당연히 농담으로 들었어요. 전 매달 생활비 넘치게 드리니까요ㅜ그런데 오늘 아침에 엄마한테 장문의 ㄱ카톡이 왔습니다. / 네가 직장 자리잡기를 기다려서 몇 년이나 명절에 아무 말 안 했는데 지금까지 아무 말 없으니까 서운하다. 오빠는 취직하고 빼먹은 적 없다. 명절 다 지났는데 진짜 안 줄거냐. / 대충 이런 내용... 그거 본 뒤로 미칠듯이 저기압인데, 어느 포인트에서부터 화가 나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오빠랑 비교해서? 용돈 안 줬다고 서운하대서? 부모님 상대로 돈 생각하는 내가 쪼잔해서? 참고로 오빠는 대학 때부터 자취했습니다. 차라리 저도 집 나와서 자취할까봐요. 월세랑 관리비가 지금보다 돈이 덜 들 것 같습니다. 매달 돈 보태는데 눈치까지 봐야 하느니, 독립해서 마음 편하게 사는 게 내 정신건강에 훨씬 낫지 않을까요? 답장을 안 보냈더니 오후에 엄마가 다 잊어라. 됐다. 고 또 연락와서 마음이 너무 안 좋습니다. 제가 야박하고 계산적인 인간인가요. 부모님이 제 호의를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걸까요...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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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쌍 따봉
    ㅇㅎ웋
    09월 28일
    그 숨막히는 감정 뭔지 알것 같기에 길게 썼다가 지웠다가 했는데, 윗댓말처럼 정말 긴말이 필요없네요. 독립 무조건 하세요. 돈도 돈인데 , 정서적으로도 떨어져야 합니다. 가끔 보면 오히려 사이도 좋아지고 돈독해집니다. 부모님도 예전 작성자님 취업준비생인 시절까지 꺼내드신거보면 경제적인거 외 뭔가 쌓인 속상함도 있으신것 같네요.
    그 숨막히는 감정 뭔지 알것 같기에 길게 썼다가 지웠다가 했는데, 윗댓말처럼 정말 긴말이 필요없네요. 독립 무조건 하세요. 돈도 돈인데 , 정서적으로도 떨어져야 합니다. 가끔 보면 오히려 사이도 좋아지고 돈독해집니다. 부모님도 예전 작성자님 취업준비생인 시절까지 꺼내드신거보면 경제적인거 외 뭔가 쌓인 속상함도 있으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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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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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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