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커리어

5년차 디자이너 이직 고민

09월 27일 | 조회수 72
이
이직거리

안녕하세요! 이제 5년차 정도 된.. 정의하기로는 콘텐츠 디자이너에 가까운 디자이너인데, 최근 이직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커리어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져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4년제 미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졸업 후 웹에이전시에서 약 4년간 근무했습니다. 웹에이전시라고는 하지만 UI/UX보다는 프로모션, 광고, 콘텐츠 디자인 비중이 높았고, 여러 대기업 브랜드를 고객사로 경험했습니다. 이후 약 1년 반 정도 프리랜서로 일하며 그래픽, 타이포그래피, 인쇄물, 콘텐츠 등 다양한 작업을 경험했고, 최근에는 인하우스에서 약 반년간 근무했습니다. (마지막 회사는 채용 당시 안내받았던 조건과 실제 근무 조건 사이에 차이가 있어 1년 계약을 채우지 않고 퇴사하게 되었습니다.ㅠ) 현재 다시 이직을 준비하며 급하게 포트폴리오를 정리해 지원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서류 탈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포트폴리오가 프로젝트의 문제 해결 과정이나 제 역할을 보여주기보다는 ‘완성된 제작물 나열’에 가까웠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 현재 전반적으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감사하게도 한 인하우스와 몇 곳의 광고대행사에서 먼저 제안을 받았습니다. 인하우스는 어느 정도 기반이 있는 회사지만 현재 전문 디자이너가 없어, 입사하게 된다면 리브랜딩부터 마케팅 디자인까지 상당 부분을 제가 주도적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리드는 계십니다) 광고대행사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콘텐츠·마케팅 디자인과 비교적 가까운 업무지만, 좀 더 다양한 브랜드와 감도 높은 작업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고민은 ‘혼자 주도하는 경험’과 ‘좋은 동료들 사이에서 다시 배우는 경험’ 중 현 시점의 저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가입니다. 첫 에이전시에서는 실력이 좋은 선배들과 화려한 작업물을 보며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동시에 제 부족한 점도 많이 느꼈고요. 반면 이후에는 프리랜서와 인하우스를 거치며 혼자 판단하고 작업하는 시간이 길었고, 사수나 시니어 디자이너에게 꾸준히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실무에서는 손이 빠르고 퀄이나 책임감이 좋다는 평가는 꾸준히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그래서 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생각도 듭니다. 연차만 보면 이제 마냥 주니어라고 하기도 어려운데, 그동안 눈앞의 실무를 잘 해내는 데 집중했지 ‘어떤 디자이너가 될 것인지’를 장기적으로 설계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선택하기보다, 포트폴리오부터 제대로 보완하면서 조금 더 멀리 보고 이직하는 것이 맞을지 고민됩니다. 비슷한 시기를 지나오신 선배 디자이너분들이 계시다면, * 5년차 전후에는 좋은 동료와 사수가 있는 환경에서 더 배우는 것과, 혼자 주도권을 가지고 브랜드를 만들어보는 것 중 어떤 경험이 중요했는지 * 에이전시와 인하우스 사이에서 다음 커리어를 선택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보셨는지 * 제작물 중심의 경력을 가진 디자이너가 연차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보여줘야 하는지 경험을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말바보라 지피티랑 썼는데 정돈을 잘해주네요 땡큐지피티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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