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론

투표 외부 협력자가 업무 범위·계약·역할을 확인하는 게 과한 요구인가요?

09월 27일 | 조회수 59
사
사업자디자이너

기획·디자인·설계 업무를 하는 외부 사업자와 회사 간 협업 사례입니다. 어느 한쪽 편을 들기보다, 비슷한 형태의 협업을 경험해보신 분들의 객관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 외부 협력자는 문제가 생기자마자 바로 하차를 결정한 것은 아니고, 약 한 달 동안 역할·업무 범위·소통 방식을 계속 조율하면서 함께 일할 방법을 찾아보려 했습니다. 1. 업무 착수 후 정보 공유와 설명 외부 협력자에게 프로젝트 관련 자료는 많이 전달됐지만, 프로젝트의 전체 맥락,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 외부 협력자에게 기대하는 역할 등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협력자는 실제 업무를 하기 위해 담당자에게 설명이나 미팅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담당자가 바쁘다는 이유로 미팅이나 통화가 미뤄지는 경우가 있었고, 협력자가 다시 연락해 일정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2. 계약서와 업무 조건 확인 첫 번째 도면 프로젝트를 한 차례 진행한 뒤 두 번째 기획·디자인·설계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두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외부 협력자는 업무 범위, 기간, 비용, 역할과 책임 등을 명확히 하고 계약서를 작성하고 싶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담당자는 “혹시 이전에 돈을 못 받은 적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했습니다. 3. 협의한 역할과 실제 팀에 전달된 업무의 차이 프로젝트 진행 중 방향과 요청 범위가 조정되는 과정이 있었고, 담당자와 외부 협력자가 개별적으로 협의한 역할·업무 범위와 실제 팀 미팅에서 전달되는 요청이 다르게 느껴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미 한 차례 실제 업무 지시가 다르게 전달된 상황이 있어, 외부 협력자는 “제가 이해한 역할과 팀에서 이해하고 있는 역할이 다른 것 같은데 확인해달라”는 취지로 재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외부 협력자의 입장에서는 범위 밖의 일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본인이 무엇을 책임지고 어느 정도의 권한을 가지고 움직여야 하는지 알아야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담당자는 역할과 범위를 계속 확인하는 모습에 대해 “역할을 칼로 무 자르듯 나누는 모습이 불편하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4. 약 한 달간 조율 후 하차 결정 외부 협력자는 약 한 달 동안 역할, 참여 방식, 업무 범위와 소통 방법을 계속 조율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서로 일하는 방식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프로젝트 하차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그 전 약 한 달 동안에는 업무 진행에 필요한 통화나 미팅 일정이 여러 차례 미뤄지거나, 외부 협력자가 다시 연락해 일정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차 의사를 전달한 이후에는 담당자가 바로 통화가 가능하다고 연락했고, 당일 또는 다음 날 통화를 여러 차례 제안했습니다. 외부 협력자는 카카오톡으로 하차 통보만 하고 끝내려 한 것이 아니라, 사업자 간 거래이기도 하므로 프로젝트 시작 때와 마찬가지로 회사 대표, 담당자, 외부 협력자 세 사람이 함께 지금까지 진행한 업무와 자료, 정산 등을 정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담당자는 자신이 외부 협력자를 회사에 소개한 사람이므로 자신과 상황을 정리하면 된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또한 “이전 상사와도 이런 식으로 소통하고 일을 정리했느냐”는 질문을 했고, 첫 번째 도면 프로젝트 당시에도 회사 내부 담당자가 외부 협력자와 일하면서 불편하게 느낀 부분을 언급한 적이 있다고 전달했습니다. 첫 번째 도면 프로젝트에서 외부 협력자가 통화 중 평면 수정 요청을 받고 “그 부분도 제가 해야 하는 업무인가요?”라는 취지로 업무 범위를 확인한 적은 있습니다. -------- 이런 상황이라면 외부 협력자가 업무 범위, 역할, 권한, 계약 조건을 확인하는 방식이 지나치게 경직된 편이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발주·관리하는 회사 측에서 외부 파트너의 역할과 업무 조건을 명확하게 정리하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보시나요? 혹은 어느 한쪽의 잘못이라기보다 업무 방식과 협업에 대한 기준이 서로 맞지 않는 경우에 가깝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특히 실제로 담당자와 협의한 역할과 팀에 전달된 업무 지시가 다른 상황이 발생했다면, 이후 외부 협력자가 역할과 범위를 다시 확인하려는 행동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는지도 궁금합니다. 본인이 외부 협력자 입장이라면 1) 계속 조율해본다 2) 현재 프로젝트만 종료한다 3) 향후 이 사람과의 협업까지 중단한다 4) 향후 이 회사와의 협업까지 중단한다 중 어느 정도까지 판단하실 것 같으신가요? 기획·디자인·설계·PM·에이전시·프리랜서·외주 협업 경험 있으신 분들의 의견이면 특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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