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자기가 조직의 중심이라고 믿는 순간 벌어지는 일

09월 24일 | 조회수 315
T
TimeGold

가끔 조직에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원래도 본인이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 높은 분이 나한테 직접 연락했다.” “그쪽에서는 내 의견을 중요하게 본다.” “이 일은 사실 내가 연결해서 된 거다.” 그러다 보직까지 맡으면 확신이 생깁니다. “역시 내가 조직의 핵심이구나.” 그때부터 슬슬 재미있는 일이 벌어집니다. 남의 업무에도 한마디씩 얹고, 다른 사람이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본인이 더 많이 설명하고, 외부 행사에는 사람들을 데리고 다닙니다. 누구를 알고, 누구에게 연락이 왔고, 자기가 어떤 일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점점 많아집니다.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보직이 준 권한’을 ‘내 개인의 영향력’으로 착각한다는 것. 그러다 윗선의 신뢰를 잃기 시작하니 행동이 또 달라집니다. 내부에서는 예전보다 조용해지고, 대신 외부의 힘 있는 사람들을 더 열심히 찾아다닙니다. 더 흥미로운 건, 그쪽에서는 은근히 “나는 기존 윗선과 그렇게 가까운 사람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선을 긋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잘나갈 때는 가까운 관계를 자기 영향력처럼 활용하다가, 그 관계가 불리해지니 어느 순간 거리가 있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셈이죠. 그런데 그 이야기가 기존 윗선 귀에도 들어갑니다. 결국 내부 신뢰는 더 떨어지고, 본인은 밖에서 인맥과 존재감을 더 열심히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마치 계속 확인받고 싶은 것처럼요. “나 아직 중요한 사람이야.” 그런데 진짜 영향력은 의외로 간단하게 확인됩니다. 직함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찾는가. 권한이 없어져도 의견을 듣는가. 사람을 데리고 다니지 않아도 주변에 사람이 남는가. 그리고 조직에서 제일 위험한 순간은 자리가 생긴 것을 자기 자신이 커진 것으로 착각할 때인 것 같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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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 따봉
    아스트
    억대연봉
    3시간 전
    생각나는 팀장 있네요 ㅋㅋ
    생각나는 팀장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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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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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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