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그냥 그런 회사였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적자를 면하지 못하는 회사였지만 대표의 자신감은 직원들에게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코로나 때 하늘의 기운을 얻었는지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그동안에 적자로 빌렸던 빚을 모두 갚았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매년 적자 적자 적자 반복되면서 그동안 쌓인 돈 다 까먹고 이제는 다시 돈을 빌려야 될 상황이 왔습니다 그 사이에 뭔가 개선의 여지는 있었으나 바뀌는 것은 없었습니다 대표와 임원진에 연봉은 내년 올라가고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제서야 대표가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렸는지 구조 조정을 하겠다고 하는데 실제론 다운사이징과 거리가 멀고 그냥 선입견에 의한 직원들 쳐내기로밖에 안보이네요 어차피 지금 구조 조정해 봤자 올해 매출은 확정인데 조직개편해봤자 너무 늦었죠 그렇다고 해서 내년에 뭔가 혁신적으로 바뀌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코로나 때부터 지금까지 미래의 먹걸이가 될 만한 킬러 아이템을 하나도 개발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회사에 이런저런 제인도 해 보았으나 전혀 반영되는건 없고 낙인이 찍혔는지 구조조정 대상이네요 벌써부터 제 공백으로 납기 빵꾸가 발생하네요 영업은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이 무작정 제 탓만 하고 있을테고 대표는 그런 보고나 받고 제가 업무 인수인계를 제대로 안 해서 생긴 거라 생각하고 저를 또 욕하면서 인수인계 똑바로 못 받은 생산을 닥달하고 있겠죠 더 큰 문제는 내년 초 회계 실사 때 어떻게 또 대응할지 걱정이 되네요 이번에는 제발 회계감사 거절 당하지 않기를 기원하지만 국가에서 지정한 회계법인이라 과연 얼마만큼 회사 사정을 봐 주고 편의를 제공해줄진 모르겠네요 거기까지 신경 쓰는 것도 제 오지랖이겠죠 과장 때까지만 하더라도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든 신경도 안 썼는데 부장까지 올라오니 회사에 대해 걱정도 많이 하게 되네요 진심으로 걱정하고 조언하면 개선의 여지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대표와의 거리는 상당히 먼 것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실감합니다 제가 너무 주제넘게 오지랖을 부렸나 보네요 다음 회사에서는 절대로 이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을 해 봅니다 이력서 쓰다가 하도 답답해서 여기다가 한풀이 한번 해 봅니다
회사생활🎁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저를 망치고 있네요
09월 22일 | 조회수 186
해
해담채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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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아재
1시간 전
님이 자기 편애가 너무 심한듯요.
님이 자기 편애가 너무 심한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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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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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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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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