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사내 고백을 받았는데 어쩌죠...

09월 21일 | 조회수 62,195
살
쌍 따봉
살리고요

같은 팀 28살 막내 여직원한테 고백을 받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저랑 7살 차이고 막내 볼 때마다 제 동생 같은 기분이라 좀 더 챙겨주고 둘이 간맥도 하면서 회사 고충, 인생 고민도 들어주고 몇번 집까지 태워주기도 했습니다. 생일이나 발렌타인 데이 같은 날에도 막내 것만 몰래 챙긴 적도 있는데 전 그냥 어린 동생 하나 생긴 느낌이어서 아무생각 없이 그랬던 거라 흑심 있던 행동은 아니었는데 지금 막 하나둘 적다보니 제가 괜히 막내 오해하게 만들었나 싶어서 미안하네요.. 막내한테도 몇 번이나 너 내 동생 같아서 잘해주는 거라 얘기해서 생각을 못했습니다 지난주 금욜 저녁에 저한테 따로 할 얘기가 있다고 부르더니 자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더라고요. 여자한테 생전 처음 고백 비슷한걸 받았는데 좋긴 커녕 제가 오해하게 만들어서 미안하고.. 뭐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제가 바로 대답을 못하니까 막내도 거절하는 걸로 알겠다고 하고 그냥 그렇게 끝났습니다. 고백 받고 나니까 감정이 묘한데.. 솔직히 여자로 생각해보면 귀엽고 이쁜데 이 정도 감정만으로 선뜻 사귀자고 하기엔 팀원이 많지도 않은데 그중에 둘이 연애하는 모양새가 썩 보기 좋지도 않을 것 같고 당연히 숨기기도 힘들거 같고 사내 연애로 몇 번 회사 생활 거시기해지는 꼴을 봐와서 그런지 망설여지네요 잘 만나다가 헤어지면 제가 막내 회사생활까지 망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근데 또 고백받고 나니까 예전처럼 대하기도 애매해서 난감합니다.. 막내도 갑자기 저한테 엄청 사무적으로 대하고 있는데 며칠 전에는 팀원 한명이 둘이 뭐 싸웠냐고 묻더라고요. 저는 그냥 평소처럼 하고 싶은데 제가 뭘 해주면 또 괜히 의미 부여할까봐 신경쓰이고 그렇다고 갑자기 너무 남처럼 대하면 그것도 이상하고... 같은 팀이라 앞으로도 계속 봐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정중하게 하는 게 맞을지.. 아니면 서로 업무적으로만 대하는 게 맞을까요..에휴ㅠ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네요

댓글 20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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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
    쌍 따봉
    홀마푸홀마푸
    09월 21일
    글만 봤을 땐 내가 갖기엔 아깝고 남 주기엔 아까운 것처럼 읽히는데 그런 것치곤 여지를 너무 주셨네요; 본인 마음조차 헷갈릴 정도의 어중띤 호감이라면 불편해도 참고 끊어내세요...
    글만 봤을 땐 내가 갖기엔 아깝고 남 주기엔 아까운 것처럼 읽히는데 그런 것치곤 여지를 너무 주셨네요; 본인 마음조차 헷갈릴 정도의 어중띤 호감이라면 불편해도 참고 끊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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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금 따봉
    개추워크레용
    09월 22일
    키야 저도딱 이말쓰려고했는데 ㅎㅎㅎ
    키야 저도딱 이말쓰려고했는데 ㅎㅎㅎ
    29
    아
    쌍 따봉
    아아얼음조금만요
    09월 22일
    이게 여지??.... 뭔가 저희는 팀 분위기가 서로 다 잘 챙기는 분위기라 그런지.. 저는 여자지만 저랑 한두살 차이 나는 과장님도 그냥 큰오빠로 섬기고 마찬가지로 그분도 저를 팀 막내 여동생처럼 여기고 개챙겨주는데 서로 선 지키면서 그냥 그렇게 지냅니다. 물론 스킨십 이딴거 일절 없고요 집 같은 방향이라 차 태워줘도 수다떨다 편하게 가긴해도 내려서는 깍듯하게 90도 인사하고 갑니다. 뭐 제가 막내라서 과장님이 저만 챙겨줘도 막내라 니만 챙긴다 이런소리 하시고 그렇게 굳이 말안해도 서로 압니다. 이성간의 그런거 절대없고요ㅡ 과장님 와이프도 압니다. 사람에 따라 다른것 같네요. 제가 저 여자분입장이었으면 뭔가 오해는 없었을거 같기도.. 글자체는.. 근데 쓰니님이 엄청 흘렸다면 모르겠지만. ㅋㅋㅋ
    이게 여지??.... 뭔가 저희는 팀 분위기가 서로 다 잘 챙기는 분위기라 그런지.. 저는 여자지만 저랑 한두살 차이 나는 과장님도 그냥 큰오빠로 섬기고 마찬가지로 그분도 저를 팀 막내 여동생처럼 여기고 개챙겨주는데 서로 선 지키면서 그냥 그렇게 지냅니다. 물론 스킨십 이딴거 일절 없고요 집 같은 방향이라 차 태워줘도 수다떨다 편하게 가긴해도 내려서는 깍듯하게 90도 인사하고 갑니다. 뭐 제가 막내라서 과장님이 저만 챙겨줘도 막내라 니만 챙긴다 이런소리 하시고 그렇게 굳이 말안해도 서로 압니다. 이성간의 그런거 절대없고요ㅡ 과장님 와이프도 압니다. 사람에 따라 다른것 같네요. 제가 저 여자분입장이었으면 뭔가 오해는 없었을거 같기도.. 글자체는.. 근데 쓰니님이 엄청 흘렸다면 모르겠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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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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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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