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저한테 관심이 있어보이는 남자분이 계신데요, 복도에서 오다가다 몇 번 마주쳐서 얼굴은 알지만 이름도 모르고 어떤 부서인지도 정확히 모르고 업무로 만난 적도 없이 인사만 하는 사이에요. 근데 몇달 전쯤부터 이상하게 자주 마주치고 있는데요, 어차피 사무실 넓어봤자고 동선 겹치는 거야 그럴 수 있는데 그냥 마주치는 게 아니라 그분이 제 곁을 맴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고민입니다. 도끼병이나 자의식 과잉일 뿐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주변에서도 조금씩 이상하다고 하니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해져서요! ㅠㅠ 제가 의심(?)하게 된 계기는,, 전 1시간 일찍 출근을 하는데 항상 출근 전에 카페에 들러서 커피를 사오는 게 루틴인데요, 하루는 A카페, 다음 날은 B카페 총 두 곳을 번갈아 가면서 마시는데 근데 매번 카페에서 마주치게 되더라고요. 애초에 사무실에 그 시간대에 출근하시는 분들이 저 포함 딱 4명이고 거기에 그분이 추가가 된 건데, 매일 같은 커피를 사고 같은 시간에 같은 엘베를 타고 출근하게 된 거죠. 이걸 한번 의식하게 된 뒤로는 조금 신경이 쓰여서 그냥 출근할 때 카페를 안 가거나 다른 카페를 가는 식으로 바꿔서 더 이상 출근길엔 안 마주치게 됐어요. 그런데 그 이후부터는 퇴근길에 마주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제 퇴근하려고 컵 씻고, 자리에서 가방 챙기고 있으면 그분도 자리를 정리하고 나오셔서 같이 엘베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요. 야근을 8시까지 하든, 10시까지 하든 매번 타이밍이 겹치는 건 좀 특이하지 않나요...? 직원수가 적은 것도 아닌데 유독 이분만 이렇게 마주칩니다. 언제 한 번은 그분이랑 같이 엘베 기다리고 있다가 제가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져서 엘베 안 타고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그분은 먼저 내려가신 것 같더라고요. 근데 건물 1층 로비에 그분이 서 계셨어요. 눈이 마주쳐서 목례하고 건물 나서는데 그분도 곧바로 나오셨고요.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만 보면 아무것도 아닌 거, 우연의 일치일 뿐인 거겠지만 그냥.. 느낌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분이 혹시 저에게 호감이 있나 싶은... 그래서 혹시나 관심이 있는거라면 차라리 말을 걸어주셨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럼 제가 부담스럽다고 선을 긋든 뭘하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매번 '내가 오해하는 거겠지?' 싶은 정도로 마주치기만 하니까 조금.... 저도 괜히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제가 퇴근 준비할 때마다 갑자기 저편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니까 조금... 부담스러워요 그냥 제가 먼저 말 걸어볼까요?... 도끼병이라고 말해주시면 정신차리겠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애
차라리 고백해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09월 20일 | 조회수 287
말
말하는감자튀김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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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힐링이필요해
54분 전
얼굴만 알고 이름,부서도 모르는 분이 그런다면
많이 무서워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스토킹 전조 증상 같은데요.
이런분은 고백해도 문제에요
얼굴만 알고 이름,부서도 모르는 분이 그런다면
많이 무서워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스토킹 전조 증상 같은데요.
이런분은 고백해도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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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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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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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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