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스타트업에서 3년차 해외영업팀 팀장으로 재직 중이고, 저희 대표님과 업무 및 소통 스타일의 차이 때문에 진지하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이직이 답인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의 스탠스가 맞다고 우기는 것도 아니고, 대표님이 틀렸다고 같이 욕해달라는게 아닌 최대한 서로에게 원만하게 잘 해결될 수 있얶으면 좋겠어서 글을 올립니다 (대표님을 인간적으로는 매우 좋아합니다). 우선 이 곳을 조인하게 된 계기는 대표님이 구직 플랫폼을 통해 러브콜을 하셨습니다. 회사 주력 제품 타깃 시장이 해외여서 저랑 핏이 맞다고 생각했고, 또한 대표님의 역량과 비전을 믿어서 조인했습니다. 개인 커리어로만 놓고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고 제가 살면서 본 몇 안되는 천재십니다. 입사해보니 대표님과 일대일로 회의할 일이 상당히 많았고, 처음에는 업무 자유도가 높다고 생각해서 만족했는데 일을 하면 할수록 대표님과 소통, 업무적으로 많이 안맞아서 좋은 회사 복지, 널널한 분위기, 원만한 사내 인간관계 다 포기하고 이직할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금부터 나열할 문제점들은 제 입장에서 쓴겁니다. 대표님 입장에서는 제가 답답할 수도 있겠죠… 어떤건지 예시로 설명하겠습니다 1. 지나친 김칫국을 마시고 그걸 떠벌림 콜드콜 혹은 전시회에서 만난 잠재적 협력 업체랑 첫 미팅때, 상대 측에서 “제품 좋네요, 검토해보겠습니다”라고 하면 그걸 동네방네 떠벌립니다. 타부서가 됐든, 투자자가 됐든 바로 “여기는 우리꺼 좋아해서 엄청 계약하고 싶어해요”라고 얘기하고 다닙니다… 첫 한 두미팅만 했을 뿐인데요. 실제로 가격을 협의하다가, 혹은 다른 사업적인 이유로 이런 계약들이 깨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당연히 깨지는거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고 사업적으로 흔한 일인데, 처음부터 기대치를 높였다가 빠끄라지니 힘도 빠지고 무엇보다 직원 및 투자자 신뢰를 잃는 느낌이에요. 2. 기대가 현실적이지 못함 “그런 큰데서는 당연히 100대는 사야지”처럼 근거 없는 발언을 하십니다. “그 회사는 크니까, 그 나라 시장은 크니까”의 논리로 일단 단정 짓습니다. 그리고 투자자한테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나라의 규제, 구매력, 파트너사의 저희 아이템을 팔 수 있는지에 대한 역량, 실질적인 판매까지의 과정, 이런거 고려 안하고 그냥 이렇게 한 줄로 정리가 됩니다. 그리고 이런 고려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그러면 팀장님이 잘 좀 해주세요”라고 하십니다. 애초에 제 힘으로 풀 수 없는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그러실때는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3. 전략, 포커스 없이 일을 쓸데없이 많이 벌림 쓸데없는 미팅을 너무 많이 잡습니다. ”내가 아는 00인데“라고 하면서 미팅을 주선해서 막상 참여하면, 저희 제품을 팔아줄 여력도 안되거나 아예 포커스가 다른 업체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래서 미팅때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제품 설명 제가 신나게 하고 나서 상대측에서는 ”아 저희가 그런 기기 판매 경험은 없긴 하다만…” 하면서 미팅이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4. 제품에 대한 과장이 심함 실제 저희 제품이 현재 할 수 있는게 A라면, 대표님은 ”우리는 지금 A를 할 수 있고, 기술만 놓고보면 B도 가능하고 C도 가능성을 확인했어요“같은 화법을 쓰십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지금은 어쨌든 A만 할 수 있다는거죠?“라고 하면 “지금은 그런데 B랑 C도 미래에 할 수 있죠”같은 답을 해요. A만 해도 팔릴 제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검증되지 않거나 한참 더 검증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또 상대방은 물음표를 머리에 다는게 그려져요. 제 문제점이 있다면 저도 고치고 싶습니다. 팀장도 처음 해보는거라 스스로도 많이 부족하고, 분명 겁도 많고 부정적인 부분도 있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대표가 아니라 일개 실무자라, 좁은 시야때문에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걸까요? 어떻게 하면 이 간극을 좁힐 수 있을까요? 이정도 긍정과 비전이 있어야 스타트업 대표를 하는건지… 제가 중재자의 역할을 하면 할수록 저만 계속 시니컬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회사생활🎁
대표님과 소통 스타일 차이로 인한 트러블 어떻게 해결할까요?
09월 17일 | 조회수 73
b
bqbbaua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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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yukuehan
억대연봉
1시간 전
스타트업.., 투자자 기분좋게 해줘야되구... 추가투자도 유치해야하구... 그럼 그케 과장하는거는 본능같은데요..
대표가 원래 그렇다라구 생각하면 그케 힘들것도 없을것 같고....
스타트업.., 투자자 기분좋게 해줘야되구... 추가투자도 유치해야하구... 그럼 그케 과장하는거는 본능같은데요..
대표가 원래 그렇다라구 생각하면 그케 힘들것도 없을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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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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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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