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남자 실수령 280 정도고 많은 돈 아니란 거 잘~~ 압니다. 근데 대놓고 저런 말 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주말에 대학 동기들 모임이 있어서 나갔다가 출타한 기분이 아직까지 돌아오고 있지 않아서 여기에 그 친구놈 뒷담이라도 해야 속이 시원해질 꺼 같습니다. 전 달갑진 않았지만 이 나이쯤 되니까 돈, 투자, 부동산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더라고요. 솔직히 제 월급이 엄청 풍족하다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빚도 없고 적금 붓고 남은 생활비로 취미생활도 즐기면서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근데 갑자기 다들 수련회 마지막 날 촛불의식 하는 것 마냥 본인 연봉 오픈하는 분위기가 돼버리더라고요. 솔직히 까기 싫었는데 저 빼고 다 말하는 바람에 바보같이 얼버무리며 말해버렸는데 이름 들으면 다들 부러워 할만한 대기업 다니는 한 명이 갑자기 😧 <- 이런 표정을 지으면서 "와... 요즘 물가 진짜 미쳤는데 그 돈으로 생활이 돼? 월세 내고 숨만 쉬어도 남는 거 없을 텐데. 너 진짜 쪼들려서 살기 엄청 힘들겠다." 자기는 이번에 성과급 터져서 여유롭다 이거 자랑하고 싶었던 건 알겠는데 저렇게 대놓고 사람 불쌍한 취급을 하니까 너무 어이가 없더라고요. 그 모임에서 제 월급이 젤 낮은 건 맞았지만 순간 욱해서 "나 빚도 없고 먹고 싶은 거 잘 먹으면서 살고 있으니까 내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웃으면서 받아치긴 했습니다. 근데 그 뒤로 기분이 너무 꼬롬해져서 대충 핑계 대고 일찍 일어났네요. 저는 제 삶에 아무 불만 없이 평화롭게 잘 살고 있었는데 남의 말 한마디에 갑자기 제 인생이 엄청 구질구질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리멤버만 봐도 억대연봉 뱃지 가지신 분들 많긴 하지만 현실에서는 저처럼 버는 평범한 직장인들이 더 많지 않나요? 에휴... 지금 다니는 회사에 만족 중이었는데 그 날 이후로 대기업 채용공고만 열었다 닫았다 했네요..
자유주제
저보고 연봉이 적어서 살기 힘들겠대요
09월 16일 | 조회수 1,204
a
a9b8c70
댓글 12개
공감순
최신순
ㅇ
ㅇㅎ웋
11시간 전
절친한테도 안까는 연봉. 저라면 그런 모임에 거리 두겠어요.
절친한테도 안까는 연봉. 저라면 그런 모임에 거리 두겠어요.
답글 쓰기
6
지금 바로 리멤버 회원이 되어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