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직처가 정해져서 입사 전 잠시 쉬고 있는 중입니다 전 직장이 워낙 일이 빡세고 불안해서 저는 퇴근 후나 주말에도 자꾸 팀즈 확인하고 노트북 챙겨 다니면서 회복도 못 할 정도로 스스로를 갈아 넣으며 일했었는데요.. 당시 팀에 사수인 저와 부사수 딱 둘 뿐이었어요 입사도 제가 1년 반 정도 먼저 했고 나이 차이도 한 살밖에 안 나서 부족한 제가 어떻게든 팀을 이끌어보려고 걔 일까지 같이 치면서 정말 형동생처럼 지냈어요..! 서로 정확한 연봉 액수만 몰랐지 대략적인 범위부터 가계 사정, 개인사, 연애사까지 공유할 정도로 친했습니다 걔가 두 번째 직장이라 적응 힘들어할 때 업무도 하나하나 더 가르쳐주고, 멘탈 나가면 퇴근 후나 주말에 사비로 술 사주고 밥 사주면서 달랜 돈만 300만 원은 넘을 겁니다.. 위에서 까일 때 제가 다 쉴드 치고 연애 고민까지 들어주면서 제 나름대로는 온 에너지를 다 쏟아서 챙겨줬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 그 회사 다른 동료 결혼식이 있어서 갔다가 그 친구를 만났는데 정색하는 겁니다 전 반가워서 보자마자 ㅇㅇ씨 잘 지냈어요? 인사를 건넸더니 걔가 " 아뇨? " 라고만 하고 자리를 휙 떠나버린.. 옆에 여자친구도 있었는데 너무 민망하고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1년을 둘이서 동고동락했던 사이인데 대놓고 피하다니..! 여자친구 데려다 주고 집 가는 길에 결국 연락했어요 혹시 내가 너한테 뭐 실수했니? 그랬더니 답장이 또 " 아뇨? " 그 뒤로 저도 다시 답장 안 했습니다 직장 사람들은 시절 인연이라더니 씁쓸하고 퇴사 후에 만났을 때도 멀쩡했는데 대체 왜 이러는 건지 답답해 죽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이런 식으로 쌩까고 제 인맥이 증발한다고 생각하니 걔한테 쏟아 부은 300도 넘는 돈이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쪼잔하죠 저도 아는데 사람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퇴사하고 한 달쯤 지나선가, 일부러 회사 근처까지 가서 그 친구 만났던 적도 있습니다 점심 먹고 커피도 마시고 평소처럼 얘기하다가 헤어졌는데 그래서 더 이해가 안 갑니다 그때까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대체 뭐가 문제였던 건지... 같은 업계라 또 마주칠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제가 참고 여기서 더 숙일까요? 혹시 서운한 것 있으면 풀자고 전화를 할지 고민됩니다..! 아니면 저도 굳이 감정 소비 없이 손절해야 정답일까요? 이미 신경 쓰면서 며칠 감정 소비 하기는 했습니다만;; 인간관계 정말 어렵네요
회사생활🎁
술만 300만원 넘게 사줬는데 부사수가 쌩깝니다
09월 15일 | 조회수 853
러
러글
댓글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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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사라라의카
2시간 전
뭘 숙여요 잘못한 게 없는 데 그냥 시절인연이다 생각하고 쌩까고 나중에 그 쪽에서 친한 척해도 무시해요
뭘 숙여요 잘못한 게 없는 데 그냥 시절인연이다 생각하고 쌩까고 나중에 그 쪽에서 친한 척해도 무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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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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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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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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