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편의점 하시는데 밤 알바가 갑자기 펑크를 내서 제가 급하게 투입됐거든요. 근데 좀전에 한 4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분이 들어와서 맥주 4캔이랑 육포를 계산대에 올리시는데 술냄새가 나는 걸 보니 술 드시고 집 가다가 아쉬워서 더 사들고 가시는 것 같더군요 ㅋㅋ 그맘 알지 ㅋㅋㅋ 근데 뭐가 마려운 사람처럼 끙끙대는 표정을 지으시더니 저보고 자기 엄청 부자라고 돈 없어서 이런거 사먹는거 아니라는 거예요 순간 소리내서 웃을 뻔 했지만 저는 프로니까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아이고 그럼요 딱 봐도 부자 같으신데요! 근데 육포 1+1이니까 가서 하나 더 가져오세요~!' 유연하게 잘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핸드폰을 꺼내서 보시길래 뭐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로 계산하시려는 건가 젊으시네~ 하고 기다렸더니 갑자기 핸드폰 화면을 저한테 보여주시는 거예요 자세히 못봐서 은행 앱인지 주식 앱인지는 모르겠는데 찍혀있던 숫자가 12억 얼마였습니다 ㅋㅋㅋㅋ 이번엔 좀 더 당황했지만 저는 프로니까 '아니 이거 안 보여주셔도 부자인거 믿었는데! 진짜 부자 맞으시네요! 진짜 부럽습니다 형님!' 하니까 세상 뿌듯한 표정으로 씨익 웃으더군요 ㅋㅋㅋ 그러고는 1+1 육포 하나 더 챙겨오셔서는 결제를 마치니까 맥주 한 캔이랑 육포 하나를 저한테 주시대요? '고생하는데 내가 쏘는 거예요~ 맛있게 먹고 화이팅! 부~자 되세요~!' 이러고 쿨하게 나가셨습니다 ㅋㅋㅋ 이른 밤에 난데없이 12억 자산가한테 계좌 인증 당하고 맥주랑 육포 얻은 게 실화라니 별의별 사람 다 만나는 편의점 알바의 세계 참 스펙타클하쥬? ㅋㅋㅋㅋ 맥주랑 육포는 지금 먹으면 아빠한테 혼나니까 이따 집에 싸가서 먹으려고요 신난다 부자형님 최고!!!
자유주제
편의점 대타 뛰다가 12억 계좌 인증받은 썰 (따끈실화)
09월 14일 | 조회수 376
아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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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본투비한량
5시간 전
부자이신데다 배우신 분이네요. 육포에 맥주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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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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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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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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