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커리어

업무가 많은건지 제가 일을 못하는건지 너무 고민 돼요

09월 14일 | 조회수 528
조언구하는라이언

제가 업무가 많은 건지 일을 못하는 건지 고민됩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현재 업무를 하면서 제가 정말 업무량이 많은 것인지, 아니면 제가 일을 잘 못해서 같은 업무를 오래 붙잡고 있는 것인지 고민이 되어 글을 써봅니다. 현재 자동화 설비 관련 제조업체에 근무하고 있고, 구매팀 약 11개월 정도 근무했습니다. 처음에는 제조팀에서 설비 조립 및 셋업, 현장 대응 등의 업무를 했고 이후 구매팀으로 이동해서 프로젝트 관련 발주와 부품 구매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매팀에 와서 제가 생각했던 구매 업무와 실제로 하고 있는 업무에 차이가 꽤 있는 것 같습니다. 1. 예비품 관련 업무 예비품 발주가 들어오면 단순히 업체에 견적을 요청하고 발주하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설계팀에서 관련 도면이나 자료를 전달해줘야 하는데, 도면이 정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거나 제가 직접 기존 자료를 찾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제가 과거 도면이나 발주 이력 등을 찾아서 어떤 제품인지 확인하고 업체에 견적을 요청합니다. 그런데 제가 임의로 판단해서 발주했다가 사양이 틀리면 결국 구매에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불확실한 부분이 있으면 다시 설계팀에 확인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도면 찾기 → 품목 확인 → 업체 찾기 → 견적 요청 → 사양 재확인 → 단가 및 납기 확인 → 발주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단순 구매라기보다는 품목을 역으로 추적해서 제품을 특정하는 과정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2. 프로젝트 발주 업무 프로젝트 건도 설계팀에서 BOM이나 도면을 전달해주면 그대로 발주하면 되는 구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사양이 완전히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넘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품명이나 품번은 있지만 실제 필요한 세부 사양이 맞는지 확인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BOM과 견적자료의 내용이 서로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어링이나 실린더 같은 표준품도 단순히 품번만 보고 발주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필요한 형식이나 옵션이 맞는지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센서, 모터, 감속기, 밸브, 전자석 등도 제품명이나 일부 치수만 전달되는 경우가 있어 추가적인 사양 확인이 필요합니다. 결국 제가 발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그냥 발주하기 어렵고, 설계팀에 계속 문의하면서 하나씩 사양을 확정하게 됩니다. --- 3. 현장에서 제품이 없다고 하면 직접 찾으러 가는 경우 구매팀에서 발주 및 입고 관리를 하다 보면 현장에서 “제품이 없다.” 라는 연락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 단순히 입고 여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 내려가서 찾아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품이 설비에 이미 장착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다른 장소로 이동되어 있거나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동일한 제품이 여러 곳에 나뉘어 있으면 설비에 장착된 수량 + 현장에 보관된 수량 + 다른 장소에 이동된 수량 을 하나씩 확인해서 실제 수량이 맞는지 정리한 뒤 다시 전달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현장에 내려가서 몇 분 안에 찾기도 하지만, 반대로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직접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업무가 구매 업무의 일부인지, 현장 관리 업무에 가까운 것인지 가끔 헷갈립니다. --- 4. 업체 견적 및 납기 관리 업체에 견적을 요청하는 것도 메일 한 번 보내고 기다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견적이 늦어지면 전화해서 독촉하고, 업체에서 납기가 어렵다고 하면 일정 조율을 하고, 필요하면 다른 업체를 찾아 견적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기존 업체의 대응이 늦거나 불가능한 경우에는 다른 업체를 찾아서 긴급하게 견적이나 납품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기존 견적과 비교해서 단가가 크게 변동된 경우에는 과거 단가를 확인해서 업체에 다시 문의하거나 단가 조정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즉, 견적 요청 → 업체 독촉 → 단가 비교 → 단가 협의 → 납기 협의 → 납품 추적 까지 제가 직접 진행하고 있습니다. --- 5. 발주 전에 제품 자체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 구매 업무를 하다 보면 정확한 모델명이나 품번 없이 제품명과 치수 정도만 전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제조사나 제품군부터 찾아보고, 실제 발주에 필요한 사양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서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부품의 경우에는 한 제품만 확인해서는 안 되고, 다른 부품과의 호환성이나 조합까지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인터넷에서 제품을 검색해서 구매하는 것보다는, 제품이 무엇인지 → 어떤 사양이 필요한지 → 실제 설비에 맞는지 → 어떤 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는지 를 확인한 후 발주하려고 합니다. --- 6. 제조팀 경력이 있다 보니 더 확인하게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제조팀에서 약 2년 동안 근무하면서 실제 설비 조립과 셋업, 현장 대응 등을 경험했습니다. 설비를 직접 조립하고 움직여보기도 했고, 설치 및 셋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구매팀으로 이동한 이후에도 단순히 품번만 보고 발주하기보다는 “이 부품이 실제 설비에서 어디에 들어가는지” “이 사양으로 발주해도 되는지” “현장에서 조립이나 설치할 때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어쩌면 이것 때문에 제가 다른 사람보다 업무를 더 오래 붙잡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문제가 생기는 상황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주하는 것이 불안해서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입니다. --- 7. 제가 가장 고민되는 부분 현재 구매팀 경력은 약 11개월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 설계팀에 사양 문의 - 기존 도면 및 자료 확인 - 품목 및 품번 추적 - 대체품 검토 - 제조사 확인 - 업체 견적 요청 - 견적 단가 비교 - 업체 단가 협의 - 납기 협의 - 납품 일정 추적 - 입고 여부 확인 - 현장 제품 위치 확인 - 현장 수량 확인 - 프로젝트별 자재 확인 - 누락된 발주 건 확인 - 업체 대응이 안 될 경우 대체 업체 발굴 - 긴급 품목 대응 등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 입장에서는 결국 결과적으로 “구매 업무인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일을 못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전 담당자가 오랫동안 업무를 하면서 가지고 있던 업체 정보나 품목 지식, 과거 발주 경험 등을 제가 모두 알고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기존에 발주했던 품목이라고 해도 왜 그 사양으로 발주했는지 모르는 상태라면 다시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르는 부분은 업체에 전화하고, 설계팀에 물어보고, 필요하면 현장에 내려가 직접 확인하면서 하나씩 배우고 있습니다. 결국 제가 궁금한 것은, 이 정도 업무 범위가 중소 제조업체의 구매 담당자에게 흔한 업무 범위인지, 아니면 제가 일을 제대로 못해서 불필요하게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입니다. 제가 업무가 많다는 것을 핑계로 삼고 있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제조업 구매나 설비업체 구매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보시기에 제조 경력 약 2년 + 구매 경력 약 11개월 정도인 사람이 이 정도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준인지, 아니면 업무 처리 방식이나 우선순위를 개선해야 하는 수준인지 객관적으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정말 일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면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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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잇
    14시간 전
    비슷하지만 저희 구매팀은 저희한테 계약서 인보이스 다 확인하고 지출결의서도 우리보고 올리라고 해요.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비슷하지만 저희 구매팀은 저희한테 계약서 인보이스 다 확인하고 지출결의서도 우리보고 올리라고 해요.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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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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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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