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애가 셋이고, 올해 초에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첫째는 곧 초등학교 들어갑니다. 제가 둘째 갖는걸 완강히 반대했어서 둘째 출산이 많이 늦었습니다. 아내가 너무 갖고 싶어하고, 안 갖게 되면 절 평생 원망하겠다고 거의 2년을 넘게 얘길하여 시험관을 통해 가졌습니다. 시험관도 제 의견 묻지도 않고 본인이 혼자가서 비용 결제 다하고 주사 받아오고 "자, 이제 우리 시험관하는거야" 라고 통보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래도 중요한 사안인데 왜 상의 한마디 없이 진행했어?" 했더니, "상의 하면 안된다고 할거잖아? 난 분명히 결혼 전에 무조건 둘째 이상 갖고 싶다고 했었어. 안가지면 사기 결혼이야" 이러더군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무리 결혼 전에 약속을 했다한들.. 상황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저희가 형편이 좋은 편도 아니고 나이도 있고 해서 어렵다고 설득을 해도 막무가내더군요. 아무튼 사족이 길었는데 와이프 사랑하니까 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출산하고 나서 호르몬 변화, 손목 통증 등 본인 컨디션이 안 좋아 저의 육아 참여도에 전적으로 만족을 못합니다. 저에게 엄청 불만이 있는 상태이고 대화 조차 안 한지 한달이 넘어갑니다. 저의 하루 루틴은 아침에 첫째 등원 준비 (식사 포함) 하고, 쌍둥이들 수유하거나 기저귀 교체 등 하고 첫째 등원 시키고 출근합니다. 퇴근 후엔 둘째, 셋째 씻기고, 놀아주고, 둘 다 재우고, 첫째 유치원에서 먹은 간식통 수저 물통 설거지하고 젖병 닦고 애기들 빨래돌리고, 브레짜 물 채워놓는 등 자잘하게 집안일을 합니다. 제가 둥이 중 한명을 데리고 자는데 새벽에 두번 깨서 수유를 합니다. 제 수면 패턴을 보니 하루에 약 5시간 안되게 자더군요. 회사 이직한 지 얼마 안되었고, 팀장 급으로 이직한 거라 일이 많은데 회사에서도 졸고, 퇴근도 칼퇴하고, 회식도 일체 안가고 있습니다. 이직도 둥이들 임신하면서 육아휴직 쓰면서 반강제로 이직했습니다. 와이프가 저에게 화난 포인트는, 1. 왜 짜증을 내고 화를 내냐 - 너무 힘들다보니 안자거나 보채면 애한테 짜증내긴 합니다.. 2. 왜 본인은 안 챙기냐? 사랑해준다고도 안하고, 고생했다고 토닥 거리지도 않냐? 3. 너는 왜 애를 안좋아하냐? 이겁니다. 와이프가 쌍둥이 둘을 하루종일 보긴합니다. 그래서 제가 월 450씩 줄테니 이모님 쓰라고 했습니다. 싫답니다. 불편하다고. 그리고 쓴다 한들 제가 해야되는 육아 일들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는 이모님 쓰면서, 아내가 평일 낮 중에는 좀 쉬엄쉬엄 쉬면서 아이보고 밤에 대신 둘 다 데리고 자길 바라는거죠. 제가 그래도 하루 7시간 정도는 잘 수 있게요.. 이게 많은 거 바라는건가요? 저보고 왜 이렇게 이기적이냐고 하녜요. 배려심도 없고 지밖에 모른다고. 이게 진짜 제가 잘못된거고, 이기적인건가요? 참고로 제가 강아지 알레르기 (등급 5였나?, 최고단계)가 나왔는데도, 좀 참으라고 괜찮다면서 원래 키우던 강아지 2마리를 계속 키웠고, 저는 만성 두드러기까지 생겨버렸습니다. 본인도 저를 배려 안하는데, 저에게 배려를 바라는게 맞나요? 진짜 애기들 생각해서 하루에도 10번씩 참는데 이제는 진짜 아가들 성인되면 이혼하고 싶습니다. 제가 진짜 나쁜 남편인가요??
결혼생활
아이들 다 크고나면 이혼하고 싶습니다.
09월 10일 | 조회수 245
1
1ilI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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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럴수있지용
1시간 전
작성자분도 정말 수면부족이나 높은 육아참여도가 불만이신게 아닐것 같은데요? 와이프분과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것 같아 답답하시고 억울하시고 미래가 없게 느껴지는거 아닐까요?
작성자분도 정말 수면부족이나 높은 육아참여도가 불만이신게 아닐것 같은데요? 와이프분과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것 같아 답답하시고 억울하시고 미래가 없게 느껴지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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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ilIllI
작성자
1시간 전
예 저는 절대 저게 불만이 아닙니다. 당연히 해야되는 부분인걸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화 조차 안하려는 와이프에게 서운하고 속상한거죠. 풀려고 대화를 시도해도 그냥 벌레보듯 보는 와이프에게 지쳤습니다.
예 저는 절대 저게 불만이 아닙니다. 당연히 해야되는 부분인걸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화 조차 안하려는 와이프에게 서운하고 속상한거죠. 풀려고 대화를 시도해도 그냥 벌레보듯 보는 와이프에게 지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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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럴수있지용
1시간 전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시간도 없으니 서로 더 힘듦이 배로 느껴지겠죠.
부부상담을 꼭 같이 받아야되는게 아니라 혼자서만 받아도 효과가 좋아서 추천드리지만 육아하면서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을것 같네요ㅜ
다만 의사소통은 항상 쌍방이에요. (한명이 진짜 인간말종이 아닌 이상;;) 둘 사이에 소통 문제가 있다면 나에게도 문제가 있기에 맞춰지지 않는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 부부상담도 꼭 둘이 가지 않고 한명이라도 받아서 변하면 관계가 좋아지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사랑해서 결혼했고 고민되었음에도 예쁜 쌍둥이 자녀도 또 가지기로 결심하실 정도면 여전히 사랑하고 계실것 같아요. 힘들기 때문에 끊어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거 이해하지만 진심으로 원하시는건 그게 아니라 관계 개선이실거잖아요~
부부간의 소통과 관련된 서적이나 유튜브 강의 같은거 들어보시면 와이프의 입장도 어렴풋이라도 이해되실 수도 있고, 어떻게 노력하면 될지 생각도 드실 수 있을거 같아요~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시간도 없으니 서로 더 힘듦이 배로 느껴지겠죠.
부부상담을 꼭 같이 받아야되는게 아니라 혼자서만 받아도 효과가 좋아서 추천드리지만 육아하면서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을것 같네요ㅜ
다만 의사소통은 항상 쌍방이에요. (한명이 진짜 인간말종이 아닌 이상;;) 둘 사이에 소통 문제가 있다면 나에게도 문제가 있기에 맞춰지지 않는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 부부상담도 꼭 둘이 가지 않고 한명이라도 받아서 변하면 관계가 좋아지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사랑해서 결혼했고 고민되었음에도 예쁜 쌍둥이 자녀도 또 가지기로 결심하실 정도면 여전히 사랑하고 계실것 같아요. 힘들기 때문에 끊어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거 이해하지만 진심으로 원하시는건 그게 아니라 관계 개선이실거잖아요~
부부간의 소통과 관련된 서적이나 유튜브 강의 같은거 들어보시면 와이프의 입장도 어렴풋이라도 이해되실 수도 있고, 어떻게 노력하면 될지 생각도 드실 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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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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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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