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나이 37살, 취업은 정말 어렵네요.

09월 09일 | 조회수 4,360
코
코코래빗

첫 직장을 제외하고는 장기 근무 이력이 잘 없는 사람입니다. 직장을 들어가서는 늘 인간관계로 어려움을 겪어서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서 여러번 그만두게 되었네요. ( 직장내 괴롭힘이 심한 곳도 있었습니다. ) 아니다 싶으면 시간낭비 하지 말도 얼른 정리해서 나가고 제대로 된 곳에 오래 몸담아야겠다 싶었는데..이게 늘 반복되니 이제는 제가 문제였지 않았나 싶네요. 회사가 아닌 길을 가더라도 꾹참고 버텼어야 했었나, 일처리가 말도 안되는 곳이어도 그냥 하라는 대로 하고 바꿀 생각 하지말고 꿋꿋이 다녔어야 했나 싶네요. 이력서를 300개 넘게 지원해도 90퍼센트는 떨어지고, 면접을 보더라도 오래 근무하지 못하고 나왔던게 큰 흠이 되다보니 저도 위축되고.. 여자나이 40이 다되어가니 아무래도 더 그런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인생을 헛살았나? 나이가 많은데 전문경력이 아니라서 그런가?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네요... 어딜가든 적응 잘하고 일머리 있단 소리를 듣지만..그걸 면접자들이나 인사담당자가 알아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저 같은 경력은 아마 저보다 훨씬 어린 분들한테 더 저렴하게 돈을 주고 부릴수 있을테니까요... 누구한테 물어보고싶네요.. 저는 뭐가 문제인지 상담도 받고 싶네요. 아휴 돈을 포기하고 알바를 해야할지.. 나이가 들어가는게 야속하고, 어린시절 열심히 하지않았던 제가 한심스러우면서 우울함만 깊어져 갑니다... 아예새로운 분야로 공부를 해서 취직을 해야할지..

댓글 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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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쌍 따봉
    월천선한부자
    09월 09일
    글을 읽는데 얼마나 지치셨을지 조금이나마 느껴집니다. 300곳 넘게 지원하셨다는 것만 봐도 절대 노력하지 않은 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계속 떨어지면서도 다시 지원했다는 게 대단합니다. 그리고 37살이면 새로운 직장을 찾기에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직장을 옮긴 경험도 모두 없어지는 경력은 아니고요. 다만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스스로를 ‘나는 왜 이렇게 못 버티지’라고 몰아붙이기보다는, 퇴사했던 회사들의 공통점을 한번 적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사람과 갈등이 있었는지, 어떤 업무환경에서 특히 힘들었는지, 반대로 첫 직장에서는 왜 장기근무가 가능했는지를 비교해 보면 의외로 답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취업도 무조건 많이 지원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오신 구매·조달·소싱 경험 중에서 본인이 가장 잘했던 업무를 찾아 이력서를 그쪽으로 집중해 보셨으면 해요. 300번 지원했는데 결과가 비슷했다면 지원 횟수를 더 늘리는 것보다 이력서와 지원 직무의 방향을 한번 바꿔보는 시점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 많이 지쳐 계신 것 같아서 당장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야 하나, 알바라도 해야 하나’까지 한꺼번에 결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생활비 때문에 단기 일을 하는 것과 앞으로의 커리어를 다시 설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니까요. 무엇보다 과거에 열심히 하지 않았던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40살이 다 되어가신다면 지금부터 쌓을 경력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고용센터나 커리어 상담 등을 통해 이력서와 면접에서 반복적으로 막히는 부분을 객관적으로 한번 점검받아 보세요. 지금 필요한 건 자신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방법을 조금 바꾸는 것 같아요. 응원하겠습니다. 🌱
    글을 읽는데 얼마나 지치셨을지 조금이나마 느껴집니다. 300곳 넘게 지원하셨다는 것만 봐도 절대 노력하지 않은 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계속 떨어지면서도 다시 지원했다는 게 대단합니다. 그리고 37살이면 새로운 직장을 찾기에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직장을 옮긴 경험도 모두 없어지는 경력은 아니고요. 다만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스스로를 ‘나는 왜 이렇게 못 버티지’라고 몰아붙이기보다는, 퇴사했던 회사들의 공통점을 한번 적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사람과 갈등이 있었는지, 어떤 업무환경에서 특히 힘들었는지, 반대로 첫 직장에서는 왜 장기근무가 가능했는지를 비교해 보면 의외로 답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취업도 무조건 많이 지원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오신 구매·조달·소싱 경험 중에서 본인이 가장 잘했던 업무를 찾아 이력서를 그쪽으로 집중해 보셨으면 해요. 300번 지원했는데 결과가 비슷했다면 지원 횟수를 더 늘리는 것보다 이력서와 지원 직무의 방향을 한번 바꿔보는 시점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 많이 지쳐 계신 것 같아서 당장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야 하나, 알바라도 해야 하나’까지 한꺼번에 결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생활비 때문에 단기 일을 하는 것과 앞으로의 커리어를 다시 설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니까요. 무엇보다 과거에 열심히 하지 않았던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40살이 다 되어가신다면 지금부터 쌓을 경력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고용센터나 커리어 상담 등을 통해 이력서와 면접에서 반복적으로 막히는 부분을 객관적으로 한번 점검받아 보세요. 지금 필요한 건 자신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방법을 조금 바꾸는 것 같아요.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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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
    테
    테크놀러지
    09월 10일
    멋있어요….. 제가 다 감명….
    멋있어요….. 제가 다 감명….
    9
    지금 바로 리멤버 회원이 되어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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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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