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다가 글은 처음 써봅니다. 아내가 한동안 회사를 많이 힘들어했는데.. 아까 제가 여보세요 하자마자 아내가 대성통곡 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나 저도 겁나서 우는 소리만 계속 듣다가 어렵게 말했습니다. "정 힘들면 반차쓰고 나와." 그랬더니 아내가 울먹이면서 사고쳤다고 해서 더 무서워졌습니다. 근데 뒷말 들으니까 사고를 제대로 쳤더라구요.. "여보 나 상 받았어." ㅎㅎ 원래 아내가 맡아서 하던 일이 있었습니다. 주말 출근도 불사하며 격무에 시달렸던 프젝인데 다른 동료에게 넘기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아내가 넘겨준 뒤부터, 프젝 성과가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내 입장에서는.. 기반 다 닦아놓은 건 자기인데 빛은 동료가 보게된 셈이었죠. 동료를 미워할 수는 없고.. 원래 일 욕심도 많고 커리어 욕심도 많던 사람이라 아내 혼자 많이 앓았습니다. 옆에서 보던 저도 마음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잠도 잘 못자고.. 그러다 어느날 새벽에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이러더군요."이러다 사람까지 다 싫어질 것 같다. 그냥 관둘란다." 긴 이야기 끝에, 추석 지나고 회사에 퇴사 얘기하자고 저랑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오늘 회사 행사에서 우수직원으로 뽑혔다고 합니다. 앞에 나가서 찍은 사진도 보내줬어요.ㅎㅎ 팀장님도, 팀원들도, 일 이어받은 동료까지 칭찬하고 인정해줬다고 하네요... 얘기 듣는데 제 평가 잘 받았을 때 보다 더 기쁘고 찡했습니다. 통화 마지막은 아내가 "그동안 징징대는 거 받아줘서 고마우니까 좋은 거 사줄게." 쿨하게 던지고 끊었습니다. ㅎㅎ보너스도 좀 나온다고 하는데 전부 저한테 쓰겠답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돈도 아닌데.. 이참에 저도 비상금 좀 털어서 아내한테 선물 하나 해주려고 합니다. 아내 보너스만큼은 못 쓰겠지만 예산 50 정도 생각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인정받은 아내에게 남편이 무슨 선물을 해주면 좋을까요? 솔직히 자랑하고 싶어서 쓴 것도 있습니다. 아내 자랑 선물 자랑.. 저ㅎㅎ 좀 자랑해도 될 것 같아서요.
자랑거리
퇴사하겠다던 아내가 아까 사고쳤다고 전화왔습니다.
09월 04일 | 조회수 2,064
법
법카찬스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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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
눕눕
13시간 전
글에서 평소에 서로를 얼마나 배려하고 예쁘게 사시는지 보이네요. 아내 잘못 꼬집고 싶어서 쓴 글들 보다가 이런 아내 자랑글 보니까 마음이 좋네요. 좋은 남편분이 이미 선물인듯 :)
50만원 예산이라면 향수나 파인다이닝 데이트도 괜찮을 거 같아요! 명품이나 주얼리를 선물하기엔 약간 아쉬울 수 있는 금액이라 다음번에 더 좋은 일 생기면 선물하시고..ㅎㅎ
가장 좋은건 평소에 아내분이 얘기했던 것들 잘 캐치해서 기억해두고 선물해보세요!
앞으로도 아내분과 행복하세요!!
글에서 평소에 서로를 얼마나 배려하고 예쁘게 사시는지 보이네요. 아내 잘못 꼬집고 싶어서 쓴 글들 보다가 이런 아내 자랑글 보니까 마음이 좋네요. 좋은 남편분이 이미 선물인듯 :)
50만원 예산이라면 향수나 파인다이닝 데이트도 괜찮을 거 같아요! 명품이나 주얼리를 선물하기엔 약간 아쉬울 수 있는 금액이라 다음번에 더 좋은 일 생기면 선물하시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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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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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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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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