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글 써봐서 조금 떨리네요. 저는 현재 웹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백엔드로 입사했지만 인원 부족으로 프론트엔드 강의를 보고 바로 실무에 투입됐고, 이후에는 프론트엔드 개발뿐 아니라 프로젝트 구조를 잡고 업무분배, 일정조율까지 맡게 됐습니다. 기존 기술보다 더 괜찮은 스택이 있으면 찾아서 프로젝트에 반영하고 팀원들에게 공유하는 일도 자연스럽게 제가 맡았습니다. 문제는 이런 업무들이 어느 순간부터 너무 당연하게 여겨졌다는 점입니다. 기획 쪽도 비슷했습니다. 기획 담당자가 신입이고 사수가 없다 보니 기획안이 바로 저한테 넘어왔고, 개발하다 보니 빠진 내용들이 계속 보여서 “이 부분은 기획에 명시돼 있어야 한다”, “이 방식보다는 이렇게 하는 게 사용자 입장에서 낫지 않을까” 하는 피드백까지 자연스럽게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단순 소통 수준이 아니라 기획안 검토 → 부족한 부분 문서화 → 기획팀 전달 → 수정본 재검토까지 반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전무님도 이런 문제를 알게 돼서 관리자급에서 기획안을 검수한 뒤 넘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 기획 경력이 있는 분이 없다 보니 검수 후에도 기본적인 내용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고, 이전 프로젝트에서 여러 번 피드백했던 내용도 새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실장님도 처음에는 기획안을 확인하고 넘기는 듯했는데, 지금은 다시 예전처럼 거의 열어보지도 않고 저한테 바로 넘기고 있습니다. 결국 검수 단계만 생겼을 뿐, 실제로는 제가 다시 처음부터 확인하고 수정 요청하는 구조가 그대로입니다. 보상도 고민입니다. 입사 9개월쯤 됐을 때 제가 세 번 정도 먼저 이야기해서 연봉협상을 했고 현재 3천 중반 정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는 2년째 연봉이 동결됐고, 회사에서도 연봉협상에 대한 별다른 이야기가 없습니다. 주변에는 저보다 더 오래 연봉협상을 못 한 분들도 있고, 반대로 저보다 연봉은 높지만 프론트엔드 개발 업무만 담당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맡고 있는 업무 범위와 보상이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요즘은 이직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해온 일이 프론트엔드 개발, 프로젝트 구조 설계, 기술 검토, 업무분배, 일정조율, 기획 검토, 타 부서 커뮤니케이션처럼 범위는 넓은데 수치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아서 이직할 때 경력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그리고 외주 문제도 있습니다. 현재 외주 작업은 이미 끝났지만 아직 돈을 받지 못했고, 계약서 없이 진행한 건이라 상대방이 계속 지급을 미루고 있습니다. 금액도 적지 않아서 지금 퇴사하면 흐지부지돼서 못 받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그렇다고 이 돈 때문에 계속 회사에 남아 있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처럼 개발 외에 기획 검토나 업무 조율까지 많이 맡아보신 분들이 계실까요? 이 정도면 이직을 준비하는 게 맞는지, 그리고 이런 경력을 이직할 때 어떻게 어필하면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다들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회사생활🎁
회사에서 제 업무범위에서 벗어난 일을 해야할 때,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09월 04일 | 조회수 81
z
zhel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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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aiphobia
방금
3천 중반에 말 안되는 업무 범위긴 합니다.
문제는 회사가 바뀌진 않을 거라는거죠.
그간 해오신 일을 어떻게 이력서에 어필할 것인가는 잘 고민해보실 일이고, 그게 어렵다고 계속 뭉게고 계시면 온갖 잡무를 떠맡은 구조에서 물경력 쌓는 기간만 늘어나실 뿐입니다.
말씀하신 업무 조율이나 이런 것들은 프로젝트 관리나 리드 경험 등으로 포장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내가 이 환경에 적응해서 계속 지낼 것인지, 다른 곳을 찾아 떠나던지 택일을 하셔야 끝나는 문제 같네요.
3천 중반에 말 안되는 업무 범위긴 합니다.
문제는 회사가 바뀌진 않을 거라는거죠.
그간 해오신 일을 어떻게 이력서에 어필할 것인가는 잘 고민해보실 일이고, 그게 어렵다고 계속 뭉게고 계시면 온갖 잡무를 떠맡은 구조에서 물경력 쌓는 기간만 늘어나실 뿐입니다.
말씀하신 업무 조율이나 이런 것들은 프로젝트 관리나 리드 경험 등으로 포장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내가 이 환경에 적응해서 계속 지낼 것인지, 다른 곳을 찾아 떠나던지 택일을 하셔야 끝나는 문제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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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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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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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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