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커리어

쉬었음 청년 1년차가 깨달은 몇가지

09월 03일 | 조회수 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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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가까이 되는 백수 + 취준 기간 동안 통장 잔고는 줄어들고 공백기는 늘어나면서 뼈저리게 깨달은 내용들 잊지 않기 위해 이곳에 적어둡니다. 1. 내 진짜 밑천이 드러남 계속 서탈하다보면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를 더 거창하게 꾸미기 마련이죠. 그러다보면 그게 진짜 나같고, 내 실력같아지잖아요? 근데 면접에 가서 면접관들이 파고들면 막히게 되더군요. 이 정도는 확실히 안다고 생각했는데 압박 질문이 들어오면 내 한계와 내 위치를 확실히 알게 되는 기분? 내가 뭐가 모자란지 뭘 더 발전시켜야 할지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몇 번 털리다 보면 포장을 걷어내고 진짜 내 언어로 내 역량을 설명하는 요령이 생기기도 하더군요. 2. 인간관계의 자연스러운 다이어트 돈도 없고 자존감도 떨어져 모임들을 피하다 보니 쓸데없는 인맥이 정리됩니다. 처음엔 쓸쓸한데 나중엔 내 처지와 상관없이 곁에 남아주는 진짜 내 사람들만 남은 기분이라 오히려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0에 수렴하게 됩니다. 3. 지출의 양극화 낮에는 4천원 커피값 아끼려고 벌벌 떨다가도 밤만 되면 참고 있던 억울함과 스트레스가 분출해서 2만원 넘는 야식을 홧김에 시켜 먹을 때가 잦습니다. 이걸 깨닫고는 차라리 낮에 나를 위해 소소하게 쓰는 게 멘탈과 통장 둘 다 지키는 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4. 멘탈 방어의 핵심은 공간 분리 집-이불 조합은 우울 열차입니다. 아무리 할 일이 없어도 아침에 무조건 씻고 옷 입고 집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카페든, 도서관이든. 내가 제시간에 나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최소한의 루틴이 내 자존감을 지켜주는 방어선이 되어 줍니다. 5. 눈높이 타협에도 마지노선은 필요함 백수인 상태로 취준 기간이 길어지면 아무 데나 붙여만 주면 가겠다는 심정이 되어 버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기준 없이 쫓기듯 들어가면 100% 조기 퇴사하고 다시 백수로 원점 복귀하게 됩니다. 내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단 하나(연봉, 직무, 거리, 사람 등)의 마지노선은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6. 내안의 찌질함과 질투심을 인정하게 됨 남의 행복을 축하해줄줄 아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내 처지가 이모양이니 동료나 친구의 합격/이직/승진 소식에 순간 속이 꼬이더군요. 내 안의 찌질함을 부인하려 애쓰기보다 지금 내 상태가 여유가 없어서 그렇다고 인정하고, 당분간 SNS나 남들의 소식과 거리 두는 게 정신건강에 훨씬 이롭습니다. 이 정도일 것 같습니다. 쓰기 전에는 뭐가 많았는데 쓰다보니 정돈이 돼서 6개밖에 안나오네요. 또 생각나면 오겠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과 경험들도 무한정 웰컴웰컴입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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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열황룡
    11시간 전
    헬스장 추천드립니다 조만간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헬스장 추천드립니다 조만간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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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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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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